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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려대 경영학과 일반편입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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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 일반편입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건동홍 경영대학 / 3.96 / 845

 

3. 편입 지원 동기

재수를 했을 때 수능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았고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학교에 계속 미련이 남았습니다.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편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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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에서 김현수 선생님 강의를 7월부터 수강하였습니다.

 

6. 공부했던 영어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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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부했던 수학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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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편입시험 후기: 저는 고려대와 연세대 시험 모두 김현수쌤께서 주신 직전특강 자료를 챙겨갔습니다. 직전특강 자료에 그동안 기출문제를 풀면서 좀 어려웠던 부분(논리 구조, 도표 해석 등)과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을 적어가서 계속 읽었습니다.

고려대의 경우 고사장에 들어가기 전 건물 앞에서 수험표와 신분증 검사를 해서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금 서둘러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고려대 시험을 보고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해야 한다는 겁니다. 2023 고려대 편입 사회논술의 경우 난이도가 꽤 높았습니다. (제 체감 상으로는 사실 너무 어려웠어요..ㅎ) 시험을 볼 때 크게 긴장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시문을 읽고 살짝 식은땀이 났습니다. 2번 문제의 경우 어떤 유형을 적용해서 풀어야 할지부터 계속 고민했고 학원에서 배운 이론이 나오긴 했지만 고대의 경우 민주주의, 정의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했던 제 예상과는 완전히 빗나가서 좀 당황했습니다ㅎ사실 저는 고대 편입시험 후기를 한 줄로 쓰자면 '어려운 시험이었지만 그래도 유형에 맞게 꾸역꾸역 썼다..'인 것 같아요! 개요를 작성하는 데 꽤나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설명형에 최대한 맞춰서 개요의 내용을 구성하려고 했던 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기억 나는 게 제 옆에 앉으셨던 분은 필압이라고 할까요? 글씨를 워낙 세게 쓰셔서 엄청 엄-청 큰 소리를 내시는 분이시더라구요. 시험 시작하자마자 답안지에 답을 써내려가시는데 사실 너무 시끄러웠습니다ㅠㅠ글씨 쓰는 걸 뭐라고 해도 되나 싶어서 2시간 내내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혹시 주변에서 이런 상황이 생기면 감독관님께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세대 시험 날에는 정문 앞에 서계시는 학원 선생님들께 가서 마카롱과 함께 응원을 받고 들어갔습니다ㅎㅎ연세대 시험 역시 고사장에 김현수쌤께서 주신 직전특강 자료를 챙겨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번 문제의 마지막에 도표의 한계를 지적하는 부분에서 큰 변별이 나뉠 거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만은 꼭 쓰고 나오겠다고 생각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그래서 시험지를 펼치기 직전까지 그동안의 기출에서 어떤 한계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되뇌었습니다. 연세대 시험의 경우 고려대보다는 상대적으로 체감 난이도가 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름 논리구조에 맞게 글을 잘 작성하고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고 판단해서 다른 분들도 다 잘 쓰셨을 것 같다는 느낌에 조금 불안했습니다.

 

자소서: 자소서의 경우는 학원의 공지대로 따라가야 한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학기와 병행하며 학원을 다녔고 중간고사 이후에 팀플 발표가 네 번이 껴있어서 고려대 자소서 초안 쓰다가 울 뻔했습니다. 학교 강의 중에 자소서 초안을 쓰기도 했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학원에서 공지한 일정에 맞추려고 노력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소재가 많지 않다고 생각해서 초안을 쓰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원장님께서 자소서 작성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상세하게 해주셔서 초안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학원쌤, 조교님까지 많은 분들께서 끝까지 도와주시니까 일정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자소서는 잘 완성될 수 있을 거예요!

연세대의 경우 1차 발표가 난 뒤 2차 서류 제출까지 단 이틀의 시간밖에 없습니다. 이 시간 안에 자소서를 쓰고 첨삭받기에는 사실 정말 빠듯해요ㅠㅠ학원에서도 이 점 때문에 1차 발표가 나기 전에 초안을 작성하라고 하십니다. 저도 1차 결과를 모르는 채 자소서 초안을 쓰는 게 조금 힘들기도 했습니다. 합불 여부를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자소서를 제출도 못 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논술 결과는 정말 발표나기 전까지 모르는 거니까 시험을 못 봤다고 생각하셔도 초안은 작성하셔야 합니다. 저는 1차 합격 발표를 들은 날 큰 집안일이 생기는 바람에 거의 하루 안에 자소서를 다 끝냈어야 했습니다. 초안이 없었으면 정말 큰일이 났을 거예요..

 

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을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학원에서 제공되는 자료가 정말 많습니다. 다른 선생님의 강의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저는 7월부터 논술 준비를 시작했고 학기도 병행했기 때문에 학원에서 제공되는 모든 자료를 마스터하겠다는 생각보다도 제가 수강했던 김현수쌤의 강의, 과제와 매주 시행되는 학원 모의고사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려고 했습니다.(아 학원에서 꼭 보라고 말씀하신 자료는 당연히 꼭 봐야합니다!)물론 시험에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답안을 작성했다면 분명 도움이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 시험, 과제 등과 병행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기 때문에 바쁜 와중에 '일단 한 답안이라도 제대로 써서 내자!' 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그리고 학원 모의고사 역시 실전 연습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꼭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제로 답안을 작성하는 것과 실제 시간을 재면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느낌이 정말 다릅니다. 어려운 시험일수록 타임어택이 발생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이런 경우에 미리 대비해보기에도 좋습니다. 아 그리고 선생님이 작성하신 답안을 필사하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모범 답안을 써보면서 외워지는 게 생각보다 많습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저는 이번 편입을 통해서 '논술은 정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다.' 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연세대 1차에 합격하고 나서 사실 연세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2차 역시 3배수끼리의 경쟁이기 때문에 붙는 사람보다 떨어지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3배수 안에 들었다는 게 큰 문을 하나 넘은 것 같아서 꽤나 들떴던 것 같아요. 기대가 컸던 만큼 최종 불합의 결과를 마주했을 땐 실망이 정말 컸습니다. 이번에도 안 되는 건가 라는 생각에 계속 힘들었습니다. 반면 고려대는 사실 합격할 거라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제가 쓴 답안에 대한 확신이 그닥 없었고 합격자 조회를 하면서도 정말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합격수기를 작성하는 지금도 떨떠름합니다.ㅎㅎ편입을 준비하는 동안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몇 번 생겼어서 원망스러울만큼 힘든 하반기를 보냈는데 꾸역꾸역 버티고 달려온 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편입은 정말 어려운 시험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시험 보러 갔을 때도 고작 9명 뽑는 시험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왔다는 거에 정말 놀랐으니까요. 그래서 이게 합격할 수 있는 게 맞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대입 논술에서 단 한번도 합격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논술을 다시 준비하는 것조차 두려웠는데 편입 논술을 통해서 처음으로 합격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이런 상황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내 할 일에 집중한다..라는 마음으로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쟁률이 세고 시험이 어려운 건 누구에게나 다 똑같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과에 의해 과정이 어느 정도 평가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에 미련이 남으면 꼭 크게 후회하게 되더라고요.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생각보다 쌓여있는 게 많을 겁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 모두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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