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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연세대학교 교육학부 일반편입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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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2. 0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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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입합격수기는 독편사 카페에 올라온 수기로 무단전재/복제/재배포를 금지합니다.

 

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건국대/연세대(최초합, 최종등록), 성균관대(1차합), 건국대(1차합) / 일반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 인서울 중하위권/3.89/895 (휴학 후 준비/ 비동일계 지원입니다. (전적대에서 유사과목 이수 X))

 

3. 편입 지원 동기

 

: 전적대 전공이 안 맞아서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 없음

 

5. 수강했던 편입학원

 

민유정 선생님께 메인수업과 첨삭을 받았고, 김현수 선생님의 수업을 녹화강의로 수강했습니다.

 

7월부터 12월까지 민유정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고(현강), 김현수 선생님께서 진행하신 모의고사 특강은 비대면 zoom 수업으로 들었습니다. 11월 편입 기출 시작 이후에는 김현수 선생님 기출 해설 강의를 복습용으로 들었습니다. (비대면 녹화강의)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논술 베이스 유무

 

- 저는 논술 베이스가 있었습니다. 고3 현역 때 1년 동안 꾸준히 논술 학원을 다녔고, 연세대 수시 사회논술에 응시하여 예비를 받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논술 베이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논술 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하여 기초강의를 건너뛴 것이 아쉽습니다. 베이스 유무와 상관없이 올해 시험을 준비한다면 다시 기초부터 단단히 다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반적인 논술 공부 방법

 

1) 예습/수업 시작 전: 시험처럼 시간을 정확히 재고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

2) 해설강의: 해설 강의를 들으면서 논제 이탈/ 제시문 독해 오류 부분을 체크했습니다.

3) 복습: 어차피 기출 문제가 다시 똑같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제시문 답을 외우기보다 왜 내가 오류를 범했는지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4) 모범답안 활용: 어차피 모범답안처럼 실전에서 쓸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범답안과 저의 답안을 세세하게 비교하는 것을 지양했습니다. 모범답안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기보다 글의 구조와 가독성 높은 종결어미를 파악하는 목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논술 시험 준비 과정

 

- 5-6월: 5월부터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배운 것도 많이 없었고 학원 과제도 성실히 해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논술 학원 다니는 것에 적응하는 시기였습니다. (5-6월 수강 반을 적지 않은 이유입니다. 시간상 이유로 반을 변경하였습니다.)

 

- 7월-10월 초: 편입 실전반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논술 공부에 힘을 싣기 시작했습니다.

메인수업이 주2회로 늘었고, 금요일 특강 또한 꾸준히 들었습니다.

연고대 수시 기출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예습으로 기출 문제를 풀어오고, 수업 시작 후 1시간 30분 정도 기출 해설 강의를 들었습니다. 남은 1시간~1시간 30분 동안 학생들의 답안을 공개첨삭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공개첨삭으로 첨삭해주시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점점 갈수록 첨삭 방식이 적응되기도 했고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서 얻어갈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재작성한 파일은 개인적으로 통화첨삭을 해주셔서 반복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기에 좋았습니다.

 

- 10월 말-12월: 연고대 수시 기출을 마무리하고 편입 기출에 들어갔습니다.

메인수업이 주3회로 늘었고, 금요일 특강 또한 꾸준히 들었습니다.

편입 기출의 양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해서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주3회 수업을 들으면서, 수업 듣기 전에 현장에서 정확히 시간을 재고 문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같이 수업 듣는 학생들과 같은 시간에 같은 문제를 푼다는 점에서 시험과 유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업 전 현장에서 문제풀이를 한 것이 수업 들을 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 잘못된 사고 회로가 따끈따끈하게 기억나는 상태에서 수업을 들으니까 수업 시간에 집중이 더욱 잘 되고, 수업을 받아들이는 흡수력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때도 선생님께서 첨삭을 해주셨지만, 자가첨삭 시간을 많이 늘렸습니다. 제 글을 보면서 오류를 범한 부분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할지 고민해보면서 계획을 세웠던 것 같습니다.

 

✔️학원 특강 수업

 

- 목, 금 공통수업 (5-7월)

 

논술 공부에 독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5-6월 목, 금 공통수업에 모두 열심히 참여하였습니다. 주로 LEET, MEET, 수능 고난이도 문제로 독해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7월 이후 진행된 배경지식 특강을 듣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 사회탐구 과목을 다방면으로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고, 대학강의나 영어학원 배경지식 특강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고 생각하여 특강을 듣지 않았습니다. 편입 기출 풀면서 배경지식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 금요일 모의고사 (9월 이후)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특강입니다. 고려대 기출강의로 진행되었지만, 고려대 시험 준비 뿐만 아니라 연대 시험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같은 계열을 응시하는 학원의 학생들이 같은 시간에 시간을 재고 같은 문제를 풀이합니다. 시험이 종료되면 단톡방에 답안을 올리고 시간을 초과하여 답안을 제출할 경우 채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정말 시험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고, 긴장감 있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시험날 긴장을 아예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험날 긴장을 완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듣는 선생님이 아니라 다른 선생님께 채점을 받음으로써 저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소서

 

비동일계 지원이었지만, 기존에 관심이 있던 분야였습니다. 학원에서 진행한 자소서 세미나를 들으면서 자소서 체계를 잡았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제가 관심이 있었던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자소서 소재를 정리했습니다. 아예 문외한인 분야를 지원하신다면 틈틈이 전공 분야에 대해 탐색하여 소재를 잡아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1차 합격 이후 시간이 많이 없어서 1차합 발표가 나기 전에 초안 작성을 마무리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 선생님들과 조교 분들이 첨삭해야 할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꼼꼼히 !! 봐주셔서 든든했고 감사했습니다.

 

✔️단톡방 시스템


학원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시스템 중 하나였습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단톡방을 운영해주셔서 체계적으로 잘 운영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 단톡방에서 원장님께서 칼럼을 올려주시곤 했는데, 그때 올려주신 글들이 공부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1년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학원 단톡방이 정말 많았는데, 이러한 부분이 혼란스럽다고 느껴지기보다 혼란스러움을 줄여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입영어와 병행 후기..

 

솔직히 많이 불안했습니다. 공부하면서 매 순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욕심 부려서 두 가지 모두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결국 두 가지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아서 편입논술과 편입영어 시험 모두를 응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체력이 강한 편이 아니라 공부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해야 할 양이 많은데 몸이 안 따라주니까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막판에 영어 공부를 거의 못했습니다. 영어와 논술 모두를 원하는 만큼 공부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했고, 논술이 공부하기에 더 즐겁고 편입의 본질을 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논술에 더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둘 중에 베이스가 아예 없는 부분이 있거나 학교랑 병행하시는 경우에는 정말 신중하게 고민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잘못하면 이도저도 안 되기 쉽습니다. 각자 공부 스타일과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여 신중한 결정 내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처음 시작할 때, 저도 경험담과 수기 하나 하나가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편입 공부는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기만 해도 어느 정도는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매주 보는 모의고사와 시험들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계속 논제를 이탈하거나 실수가 반복되면서 많이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시험들은 모의고사에 불과하며, 결국 중요한 것은 그 시험의 결과가 아니라 최종 결과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모의고사 결과 때문에 위축돼서 정말 최종 시험을 못 보면 나는 실패자가 되지만, 최종합격한다면 모의고사에서 실수한 것과 슬럼프쯤은 합격하기 위한 작은 위기에 불과해지니까요. 꼭꼭 자신에게 맞는 멘탈 관리 방법을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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