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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연세대 간호학과 학사편입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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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2. 0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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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학사편입 합격생입니다. 올해 논술 준비를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합격수기 올립니다.

 

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 or 학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 연세대 / 학사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저는 해외대학교를 졸업했고 학점이 높지 않을 뿐더러 학점 시스템이 국내 대학교와 다르기 때문에 밝히지 않겠습니다.

토익 950

 

3. 편입 지원 동기

대학교에서 공부하며 인체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고 의료계열에서 일하고 싶어 간호학과 편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X

 

5.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 민유정 선생님 수업을 5월부터 수강했습니다.

 

6. 공부했던 영어교재

해외에서 오래 거주했기 때문에 모의고사 제외하고는 토익 공부를 따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7. 공부했던 수학교재

X

 

8. 편입시험 후기/ 경험담

 

1) 논술 준비 전

 

저는 논술 위주의 학교인 연세대와 고려대를 메인으로 준비했습니다. 좋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과 함께, 전적대 학점이 높지 않아 이미 정해진 점수로 심사를 받는 것보다 앞으로 바꿀 수 있는 전형의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오랜기간 해외에서 거주했던터라 한국어로 쓰여진 심도있는 글을 읽는 것에 두려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논술 노베이스로 시작하여 합격한 분들의 수기도 보고 원장님, 민유정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논술 준비 과정

 

<5-6월 (기본반)>

첫 두달은 난독증(ㅋㅋ)이 매우 심각해서 제시문을 읽는 것에 어려움을 크게 느꼈습니다. 6월에 첫 모의고사에서 2시간 중 1시간 15분을 제시문 읽는 데 시간을 보낼 정도로 심각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민유정 선생님께서 논술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몇 권 추천해주시는데, 난독증부터 고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으며 글을 읽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나갔습니다. 매주 과제도 빠지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작성했습니다. 기본반에서는 과제 제출까지 1주일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저는 2일은 제시문을 읽는 것에 시간을 투자했고 2일은 개요 + 본작성, 2일은 본작성 보충 이런 식으로 최대한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어휘력 또한 심히 부족해서 본작성 보충은 논제에서 나오는 주제를 인터넷 기사의 기자 분들의 글을 찾아보고 어휘를 참고하며 최대한 완성도 있는 글을 작성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재작성을 할 때에는 선생님의 본작성 첨삭 피드백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개개인에 맞춰 미흡한 점 또한 콕콕 집어주셔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 쓴 글을 알려주시면 그 형식을 본보기로 삼아 비슷한 유형의 글을 작성할 때 참고하며 작성했습니다.

 

<7-10월 (실전반)>

책과 많은 제시문들을 접하며 글을 읽는 속도가 여전히 빠르진 않았지만, 민유정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현대사회학'이라는 책을 읽으며 지속적으로 줄여나갔습니다. 1주일에 과제가 2~3개로 늘어나 보다 다양한 주제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친숙하지 않았던 주제는 '현대사회학' 챕터에서 선택적으로 읽으며 배경 지식들을 조금씩 쌓아나갔습니다. 실전반에서는 수업 시간에 과제 본작성 공개 첨삭과 모범 답안을 채택해 주시는데, 연세대는 다면사고를 중요시하는 학교이기에 다른 수강생들의 다양한 관점과 어휘를 참고하며 완성도 있는 재작성을 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1-12월 (파이널반)>

2시간이라는 시간 안에 논술을 완벽하게 작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완벽성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실전반이 끝날 때까지 수정되지 않아서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볼 때 분량 미달이 잦았습니다. 설령 분량을 다 채웠다고 하더라도 글이 마음에 들지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1주일에 본작성 양이 많아 재작성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재작성은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답안들을 필사하고 답안 구조를 분석하며 재작성을 했고 하다보니 저의 잘못된 사고과정을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 기간동안은 단점을 보완하는 데 주로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파이널 기간으로 모두가 많이 예민해져있을 시기인데, 민유정 선생님께서 항상 수업 전 혹은 후에 따뜻한 말씀으로 위로와 솔직한 조언을 해주셨던 게 심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파이널 기간에 같이 바쁠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개개인 별로 첨삭 스케줄 조정도 해주시고 항상 케어해주셔서 울적한 시기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목, 금 공통수업 + 모의고사>

민유정 선생님의 강의가 논술 공부의 뼈대였다면, 매주 공통수업에서 배경지식과 독해 수업 그리고 매주 모의고사는 뼈대에 붙히는 살이었던 것 같습니다. 황승민 선생님께서 진행하셨던 배경지식 공통수업을 통해 제가 가장 미흡했던 사회학, 경제학 등 논술에 종종 나오는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김현수 선생님께서 진행하셨던 모의고사는 글 작성 시간 단축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제시문을 읽고 올바르게 사고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강>

저는 간호학과 편입을 목표로 논술을 시작하였기에 사회논술을 보는 것이 이미 정해져있었습니다. 사회논술에 항상 나오는 자료를 보고 해석하는 것에서 항상 어려움을 겪었는데 학원에서 제공해주시는 여러 특강 중 자료해석특강을 잘 활용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연세대와 한양대 수시논술도 추가적으로 지원하여 보았습니다. 수시논술과 편입논술 시험 전 날 해주시는 김현수 선생님의 시험 직전 특강은 실전에서 유용한 팁들을 알려주셨는데 바로 다음 날인 실전 시험에서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김현수 선생님께서 진행하셨던 모의고사와 책 '정의란 무엇인가'에 관한 내용이 2022학년도 연세대 수시논술에 비슷하게 출제되어 놀랐습니다. 본인 반 수업 외에도 학원에서 제공해주시는 자료와 특강들이 다 보고 듣기가 벅찰 정도로 정말 많았고 최대한 많이 활용하며 공부했습니다.

 

<자소서/학업계획서>

학업계획서 또한 민유정 선생님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초안 작성 시작 전부터 너무 막막했는데 선생님과 상담 후에 확실한 방향성을 잡아주셨습니다. 제가 가진 것들이 간호학을 공부하며 저의 강점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까지 끌어내 주시면서 퀄리티 있는 학업계획서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업계획서에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정보들을 알려주셔서 작성할 때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어 효율적이었습니다.

 

+ 저는 2022학년도 연세대와 한양대 수시논술을 실전 감각을 위해 연습삼아 치뤘는데 그 경험이 실전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전에서 긴장을 덜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수시논술도 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논술 공부를 하며 제 글에 대해 늘 자신있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결같이 과제 제출과 모의고사를 보며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처럼 논술에 대해 겁을 내고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논술 공부 시작 전에 많이 망설였던 부분이고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고 계시거나 공부를 시작했지만 자신을 반신반의 분들에게 자신을 믿고 도전해보셨으면 좋겠다는 말과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진부한 말이지만, 포기하지 않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저도 이번 일을 통해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수준 높은 한국어를 읽고 쓰는 것에 능숙하지 않아 심적으로 정말 힘들었는데, 욕심부리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더니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거든요. 시험이 코앞인 11월 말까지도 민유정 선생님께 논술을 정말 어렵고 저한테는 자질이 없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항상 제 자신을 자책하면서도 민유정 선생님을 믿고 많이 따랐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평생 글을 읽고 쓰는데, 언제 한번 논술 공부를 해볼 수 있을까요..? 편입을 위한 공부였지만,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제게는 굉장히 보람되고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자산으로 남기도 하잖아요. 학원에서 이끌어주시는 대로 성실하게 잘 따라가다보면 여러분도 해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논술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진심으로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힘든 기간이지만 이 시기를 겪은 후 한층 더 성장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조금만 버텨주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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