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한국교원대학교, 연고대, 시립대 위주/ 한국교원대학교/ 일반(교원대는 일반/학사 구분이 없습니다.)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국숭세단/ 3.57/ 930

 

3. 편입 지원 동기

처음 대학교 입학할 때부터 투자한 노력에 비해 얻은 결과에 만족을 하지 못했었는데 수학이 힘들어서 재수는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편입을 생각하게 되었고 2학년 2학기부터 학교생활과 병행하며 본격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4. 면접 준비

독편사편입논술학원 홍대점에서 김현수 선생님과 원장님, 조교님들께 면접 코칭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교원대학교 빈출 문제들과 학과 지원자들에게 물어볼만한 문제들을 정말 잘, 많이 뽑아주셨고 이를 숙지하고 지속적으로 저만의 방법으로 말해내는 훈련을 통해서 단기간에 면접 실력과 말빨(?)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대신 몇 시간동안 계속 긴장하면서 말을 해야 하니 피로함은 감당하셔야 합니다.

 

5. 공부했던 영어교재

거의 모의고사 독학으로 YBM에서 나오는 기출문제집을 모두 풀었고 930점이 나왔습니다. 그 후에 YBM 종로학원에서 현강을 들으며 몇 번 더 도전했지만 딱히 큰 도움은 되지 않았고 그 이상 점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6.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편입 시험은 물론 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정보력과 운 역시 정말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 때 교직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있었고 대학에 와서는 그와 전혀 무관한 전공과 활동들을 하며 교직을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거의 원서 접수 시즌에 닥쳐서야 교원대에도 편입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냥 찔러나 보자는 식으로 일반사회교육과에 지원했습니다. 이후 학원에서 면접 준비를 하면서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확인과 멘트 교정, 교원대 교수님들이 종종 물어보시는 질문들에 대해 연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육학에 대해서 완전한 문외한이었고 전적대에서 공부한 정치학을 제외한 나머지 사회 과목에 대한 학습도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기적적으로 면접 시작 전 제시된 문제가 그 전 주 시립대 국제관계학과 면접을 준비하면서 빠삭하게 알고 있었던 국제정치이론 문제가 나왔고 솔직히 다른 비동일계열 타전공 지원자들은 결코 이에 대한 정확한 답을 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까지 하며 열심히 답을 적어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다른 인성면접들에서 교수님들이 압박면접을 하셨지만 다행히도 교육학이나 전공지식을 묻는 질문은 들어오지 않았고 교직 전문성에 대한 답이 분명 완벽하진 않았겠지만 임기응변으로 대처한 후 교사가 되고자 하는 저만의 포부를 지속적으로 어필했습니다.

 

7. 면접에서 물어봤던 내용들

 

1) 면접장 들어가기 전 풀었던 문제- 국제정치이론에서 구성주의가 현실주의 및 자유주의 이론과 구별되는 차이점을 말하시오.

 

2) 구성주의를 주창한 이론가 이름을 알고 있는지?

3) 원래부터 교직을 희망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교사를 꿈꾸는 이유는?

4) 본전공이었던 정치학뿐만 아니라 법, 사회문화, 경제분야에 대해 교양으로 들은 수업들이 있는지?

5) 본인의 장단점을 말해보시오.

6) 어떤 근거로 본인이 우리 학과 수업을 잘 따라올 수 있다고 말하는지?

7) 사범대는 많은데 왜 하필 한국교원대학교를 선택했는지?

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8.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저는 이번 편입 시험을 통해서 정말로 사람 일은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원대 외에 열심히 준비했던 다른 대학들은 대부분 탈락했고 면접 시즌이 닥쳐서야 부랴부랴 몇 시간 준비한 대학만이 거의 유일한 합격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카페나 주변의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자신의 페이스로 준비를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잭팟이 터질 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