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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출신] 고려대 환경생태공학과 일반편입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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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최O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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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1. 0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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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고려대학교, 중앙대학교, 이화여대, 경북대학교

고려대 환경생태공학과 최초합, 경북대 생명공학과 최초합, 이화여대 1차합

일반편입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지방사립대 / 4.1 / 800

 

3. 편입 지원 동기

전적대에 불만이 많았음. 마침 학과 이름도 바뀌고 수업도 더이상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는 안

가르치길래 편입 결심

 

4. 수강했던 편입인강

메가엠디 -생물(노용관 선생님)

 

5.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 -화학(원주리 선생님)

 

6. 공부했던 영어교재

해커스 토익, ETS기출

 

7. 공부했던 수학교재

X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시험후기>

고려대 - 화학 생물 둘 다 난이도는 대체로 쉬운 편이었던것 같아요. 기본적인 부분만 알면 다 풀 수 있는 정도? 화학은 줌달에 있는 연습문제 수준으로 나왔어요. 고무줄같이 처음보는 문제도 나오긴 했는데 대체로 쉬웠습니다. 명명법도 나왔구요. 생물은 문제가 기억이 잘 안나긴 하는데 이것도 어려운 문제는 없었던거 같아요. 그냥 기본적인 개념 수준 정도? 생각보다 효소 부분에서도 문제 많이 나왔어요. 화학 생물 둘 다 시간이 촉박해서 정신없이 치고 나왔어요. 특히 화학은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못 푼 문제도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문제를 좀 느리게 푸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하지만요. 치고 나오면서 다 못 풀고 나왔다고 엄청 우울해가지고 자책하면서 집에 갔습니다. 망했다 생각하고 채점도 안 해봤어요.

 

중앙대 - 기출문제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지엽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고대 끝나고 2주 정도 있다 친 시험이라 긴장도 많이 풀어진 상태였어서 공부도 더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엄청 후회하면서 시험 쳤습니다ㅋㅋㅋ 시간은 촉박하진 않았어요. 풀고 2번 정도 더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중대는 기출문제 풀면서 시험 준비 했습니다.

 

이화여대 - 제일 첫번째로 친 시험이라 준비가 약간 덜 된 상태에서 쳤어요. 긴장도 엄청 많이 했었구요. 이대는 기출 안 풀어보고 시험 쳤는데 문항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문제 1번 정도 더 봤었습니다.

 

경북대 - 제일 마지막에 친 시험이라 긴장이고 뭐고 공부도 제대로 안 하고 시험 치러 갔습니다. 이때는 진짜 아 빨리 끝내고 놀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문제 엄청 쉽게 나왔습니다. 포도당 1개로 ATP 만드는 전체 과정, 핵 안에서의 mRNA가공 과정, 당뇨1,2형 이렇게 3문제 나왔습니다. 시간 넉넉했어요. 자기가 작성한 답안지 토대로 5분 정도 면접 보는데 제가 쓴 답 다시 줄줄 말하고 나왔습니다.

위 네개 대학 전부 시험 끝나고 채점 안했습니다. 뭔가 채점하면 제 멘탈만 갈릴거 같아서 안했어요

 

<경험담>

전 주변에 편입 준비한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초반엔 정보 구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심지어 연고대 편입이다 보니 학원도 몇 곳 없었구요. 편입준비는 휴학하고 1년 동안 했습니다. 초반엔 영어 점수 만들어야 해서 영어만 계속 잡고 있었어요. 영어도 완전 노베이스여서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대 텝스 없어졌다는 소식 듣고 너무 기뻤어요ㅜㅜ 그래서 바로 영어 접고 화학이랑 생물에만 엄청 몰두했습니다.

 

화학 - 4월부터 학원에서 주 1회 수업 듣고 그 다음날 복습하고 선생님께서 내주신 기출문제 푸는 것만 했어요. 공부량은 초반엔 학원 가는 날 빼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했고 막판엔 주에 2일 정도 했습니다. 전적대에서 화학을 배우긴 했는데 앞부분만 배워가지고 거의 백지상태였어요. 특히 제가 계산문제에 약해서 열역학, 산염기 부분 공부할 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개념 알기 쉽게 잘 설명해 주시고 모르는 것도 질문하면 항상 빠르고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중간에 코로나 때문에 학원 못가고 하니까 줌으로 수업하시면서 실시간으로 피드백도 받아주시고 끝까지 저희 끌고 가려고 노력하시는게 눈에 보였어요. 집에서 공부 혼자 할 때 너무 힘들었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막판엔 기출문제 있는거 없는거 싹싹 긁어 모으셔서 저희한테 항상 주셨는데 진짜 도움 많이 됐어요. 줌달책은 4번 이상 완독한 것 같습니다.

 

생물 - 전적대가 생물과라서 공부하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생물 공부 제대로 시작한 건 7월부터 였던 것 같아요. 그전엔 영어 한다고 미쳐있어서 그냥 책만 슥 보고 마는 정도로 했는데 이대로 하다간 망할 거 같단 생각 들어서 화학선생님께 인강 추천받아서 메가엠디 생물 편입학 강의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선 피트 강의 추천하셨는데 그냥 전 편입학용 강의 들었어요ㅋㅋ 그것도 충분하더라구요. 책은 캠벨 썼는데 인강 듣고 해당부분 책 정독하고 책에 있는 연습문제 풀고 요약노트 만들어서 공부했습니다. 캠벨 책 3번 정도 완독 것 같아요.

 

자소서 - 자소서는 11월부터 끄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원체 글을 잘 못쓰는데 초반엔 어떻게 써야 될지 몰라서 엄청 막막했고, 4번 정도는 통째로 갈아엎었습니다. 학원에서 고대 자소서 쓰는 방법? 팁? 그런 걸 설명해 주시는 강연을 해주셨는데 그거 듣고 자소서 쓰는 데 도움 엄청 많이 됐습니다. 자소서 첨삭은 화학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제 자소서 최종안 나오는데까지 수정을 16번 정도 했는데 선생님이 진짜 많이 도와주셨어요. 따로 개인적으로 시간 내셔서 만나가지고 아이디어도 주셨고, 바쁘실 텐데 카톡 보내면 거의 바로바로 피드백 해주시고 첨삭도 해주셨습니다. 고대뿐만 아니라 이대랑 중대 자소서도 선생님이 다 봐주셨어요. 정말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7.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편입 성공하고 주변에서 '편입해도 될까?', '편입 할만해?' 등 많이들 물어보더라구요. 그렇게 물어볼때마다 정말 네가 하고싶으면 하라고는 말은 해줍니다. 대신 진짜 열심히 할 각오하고 하라고.

솔직히 편입 준비하면서 전 정말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막바지쯤 코로나 터져서 학원, 카페, 독서실도 못가 고 방구석에 쳐박혀서 공부하려니까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중간에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전적대에 정말 남아있고 싶지 않았고, 고려대가 정말 너무 가고 싶었어요. 이제 몇달 안남았는데, 쫌만 더 하면 되는데, 포기하기엔 지금까지 해온게 너무 아깝지 않나? 하는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버텼습니다. 주변에서 '니가 무슨 고려대냐. 못한다 포기해라.' 이런말도 자주 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이 악물고 내가 꼭 붙고 만다 하면서 공부했어요ㅋㅋㅋ 저렇게 아등바등 포기 안 하고 열심히 하니까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진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앞으로 편입 준비하시는 분들 간절함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신다면 저처럼 좋은결과 있으실거에요! 다들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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