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연,고대만을 목표로 시작하여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9월부터 원장님과 상담 후, 조덕용 선생님에게 일주일에 2번 메인 수업과 첨삭을 받았습니다. 논술로 합격하지는 못했지만, 매주 줌으로 다른 수업을 청강할 수 있고 전체 단톡방에서 다양한 공지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수업 끝나고 매번 1:1로 첨삭하는 학원의 시스템은 정말 좋았습니다. 글쓰는것에 전혀 자신감도 없었던 저에게 의미있었던 시간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매번 학원에 방문할 때마다 챙겨주시는 홍삼과 이것저것 ,, 그리고 반겨주시는 조교님들 최고였습니다 ,, !! ㅠㅠ )

이외에도 김현수 선생님의 기초 특강반도 수강했습니다. 글 쓰기의 기본과 연 고대 논술에 대한 기초를 완벽히 배울 수 있는 강의 였습니다. 연고대 논술을 준비하시는 독편사편입학원 학생분들이 계시다면 꼭 듣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강의를 듣고 메인 수업을 들으니 훨씬 더 잘 이해가 되고 글쓰는 방법을 터득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1월 논술 공부가 답답한 마음에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는 논술 공부 외에 편입영어 공부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하루에 100문장씩 해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부를 하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매주 한 번 사진찍어서 카톡으로 보고하라고까지 해주셨습니다. 9월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포기한 편입영어 공부를 11월에 해도 늦지 않다고,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신 이강원 원장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공부법

11월에 시작했기 떄문에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어떤 책을 써야 할 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는 기출문제를 계속 풀면된다는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2019 기출을 시작으로 2016 기출까지 건국대학교를 마지노선으로 모든 학교들 기출을 다 풀었습니다. 시험보기 1-2주 전에는 2020 기출을 마지막으로 풀며 마무리 했습니다.

 

+기출 문제집은 구글링, 그리고 위드스타 편입학원 홈페이지 .. .? 거기에서 시험지 답지 까지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풀다보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김영 편입에서 직접 만들어 주문하는 기출문제집을 구매했습니다. 구매하면 해설지가 같이 오더라구요 !! 독학 하시는 분들에게 엄청 추천드립니다.

 

+ 처음에는 50점, 심지어는 40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도 없고, 점수도 낮으니까 발등에 불 떨어졌다는 생각에 더욱 간절해졌던 것 같아요.

 

1) 문법

전적대 영어영문학과이며, 토익 900점, 그리고 수능에서도 1등급을 맞았어서 문법에 대한 베이스는 탄탄했습니다. 편입공부 시작하기 전 영어학원에서 알바도 하면서 문법을 더 확실히 할 기회가 있었어서 문법 공부는 따로 안했습니다! 그냥 기출 문제 풀면서 오답하는게 다였습니다. 그대신 모든 보기들을 다 분석하고 정리하고 외우도록 했어요 (싹 다 !!!!)

 

2) 단어

기출 문제를 시간 정해서 풀고, 이후 오답을 하면서 모든 문제를 다 오답했습니다. 맞았다고 해서 넘기지 않고 모든 문제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들을 다 찾고, 단어장에 옮겨적고, 외웠습니다. 손바닥 만한 단어장에 옮겨적고 매일 왔다갔다 하면서, 항상 손에 쥐고 다녔습니다. 단어는 반복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 외웠다고 생각해도, 다음날 되면 계속 까먹 더라구요 ㅠㅠ 마지막에는 거의 단어장을 한 3-4회독 정도 한 것 같아요.

 

+독편사 카페에서 다들 보카바이블을 외우라고 해서, 시작하기 전에 보카바이블 A권 1회독 했습니다.

 

3) 논리

논리는 그냥 단어 ,, 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해석을 해서 풀더라도 보기에 단어를 모르면 절대 풀 수 없더라고요.

하지만 단어가 어느정도 눈에 들어온 후에는 맥락이나 다음 문장을 해석해서 단서를 찾아서 풀기도 했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다보면 느끼시겠지만, 전년도 단어들이 그 해 시험에 나오는 학교들이 있어요. EX) 이대 !! 이런학교들은 꼭 체크 해놨다가 기출문제 단어들은 시험 보기 전날 필수적으로 암기하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는 시험이 12월 중순 ~말 쯤이라 공부한지 한 달만에 본 시험에서 1차합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도 그 전 해의 단어들이 많이 보여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

 

4) 독해

편입영어의 꽃이라고 하는 독해 부분은 그냥 해석,, 계속 해석 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해석 하고 문제를 풀면서 그 문제의 단서들이 어디쯤에 나오는지, 어떠한 답이 주로 선택되는지를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석도 단어가 되야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단어에 대한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정말 어려운 단어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단어를 반복 또 반복으로 완료하고, 해석 연습 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

 

결국 시간을 정해서 문제 풀고, 모든 문제 오답하고, 단어 외우고 했던 게 매일 매일의 루틴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까지 이렇게만 했었던 것 같아요. 하루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단어 외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너무 답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꾸역꾸역 단어를 외우다 보니 갑자기 문제의 단어가 보이기 시작하고, 단어 부분의 맞는 개수가 올라가더라구요 !

 

▶원서접수

저는 독학이라서 원서 접수 상담도 받을 수 없었고, 원서 접수를 할 때 가장 답답했습니다. 원하는 과가 있어서 시작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더 높은 학교를 위해 시작한 것이라 어떤 학과가 비메이저 인지 메이저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일단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원하기 위하여 인원을 많이 뽑는 학과를 우선 순위로 해서 지원했습니다.

 

지원 이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경영, 영문 etc 메이저 학과들이 정말 가고 싶다!! 면 어쩔 수 없지만,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메어저 학과들 반 / 그리고 비메이저 학과들 반 이렇게 해서 지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뽑는 인원 수만 보고 터무니 없이 영문, 경영학과에 지원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ㅠ )

 

편입해도 다중전공, 복수전공 제도가 가능하니 이러한 것들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요 :)

 

▶자기소개서

독편사편입논술학원 이강원 원장님, 그리고 김현수 선생님께 첨삭을 받았습니다. 편입 자기소개서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해서 막막했지만, 편입 준비 기간 동안의 다양한 자소서 세미나와 첨삭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전혀 필요 없는 부분이라고 말해주시면서 삭제 해주실 때는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서 합격이 된 걸 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 ㅠㅠㅠㅠ !!

자소서 작성 할 때 가이드를 잡아주시고, 그리고 몇 차례 첨삭해 주십니다. 처음에 다양한 소재들을 준비하면 어떻게 작성하는게 효과적인지 그리고 어떤 소재가 더 메리트가 있는지도 알려주셨습니다. 단순히 논술을 위해 간 학원이었지만, 이렇게 자소서 부분에서도 너무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독편사논술학원 최고 ..... !!!!!!!! 비동일계였지만 이에 맞게 자소서 첨삭을 잘 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처음 시작하면서 합격 수기 꼭 적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이걸 쓰고 있네요. 저도 영어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편입 영어는 시작하면서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두달 반 동안의 시간을 쪼개서 논술 공부, 그리고 영어 공부, 하고 있는 대외 활동까지 하다 보니 가능하더라구요. 되돌아 봤을 때 후회 없는 시간 이였습니다. 가장 조금 잘 때는 3시간만 자기도 하고, 최대로 5시간 - 6시간만 자고 나머지 시간은 공부에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알바를 해야 할지 말지에 대한 질문을 되게 많이 봤습니다.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저도 오히려 대외활동, 논술을 같이 하면서 시간이 없다는 그 마음에 더 열심히 집중해서 하게 되었거든요 !! 공부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얼마나 집중해서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단어를 오늘 머리에 넣었는지 이런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편입 영어 시작하려고 할때 카페에서 너무 늦었다, 티오가 얼마나 줄었는데 그게 가능하냐 ? 이런 댓글과 글이 되게 많았어요 ㅠㅠ! 하지만 열심히 하니까 되더라구요 정말 열심히 하면 된다는 걸 이번 경험으로 느꼈습니다. 단순히 편입 성공이라는 것 보다 하면 된다 하면 가능하다는 걸 느낀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