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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려대 경제학과 / 연세대 신학과 일반편입 ☆동시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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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양꼬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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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2. 0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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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대학 / 합격대학 /일반or학사

연세대, 고려대 / 연세대 최초합, 고려대 최초합 / 일반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국숭세 / 전체평점 4.42 전공평점 4.44 / 토익 830

 

3. 편입 지원 동기

n번의 수능을 통해서도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대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편입을 계획하고 있었음. 2년간의 대학 활동 후 바로 1년 휴학을 신청하고 20211월부터 편입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음.

 

4. 수강했던 편입 학원

# 영어
- 김영 3월부터 9월까지 / 1~2월은 해커스
- 개인적으로 다른 선생님은 잘 모르겠지만 문법은 김영에 김동준 선생님 추천드립니다. (제가 문법말고 다른 부분은 편입 시작할 때부터 어느정도 잘했었기 때문에 다른 수업은 그냥저냥 비슷했던 것 같아요. 그냥 수업표에 있어서 수업 듣는 정도? 그런데 문법은 제가 걱정하던 부분이었기도 하고, 문법을 제일 많이 도움받아서 추천드려요.) 김영 홈페이지에서 인강으로도 들으실 수 있는데 현강 수업을 그대로 찍어서 같이 볼 수 있는 것도 있고, 스튜디오에서 찍으시는 것도 현강이랑 마찬가지로 똑같이 재밌고 잘 가르쳐주십니다. 영어 중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문법이었는데 김동준쌤 수업듣고 난 뒤로 문법이 재밌더라구요. 기존에 알던 방식대로 문법을 가르치시는게 아니라 완전 색다른 방식으로 가르치시는데 무작정 외우는 문법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고민되시면 선생님이 찍으신 문장의 5형식 그런건 없다한번 들어보시고 결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유튜브에도 검색하면 뜰 것 같네요.)

# 논술 : 독편사편입논술학원 동작점 김현수T / 4월부터 12월까지

- 논술 공부 이야기는 5,6번에서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
 

5. 편입 논술시험 준비과정 + 경험담

1)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을 선택한 이유
-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이 가장 연고대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학원이기도 하였고, 지인이 저보다 일년 먼저 이 학원을 다닌 후 연대에 합격한 것을 보고 믿을만하고 검증된 학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수강한 강의
# 4~8: 김현수 선생님 기본반 수업

- 말 그대로 시험에 나오는 유형들을 세분화하여 배우는 과정입니다. 사실 저는 편입영어와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8월달까지는 논술에 많은 비중을 들여 공부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본 수업에는 참여하도록 노력했고, 시간이 없어 연습문제를 시간에 맞추어 작성하지 못하였을지라도 수업전까지는 답안의 개요를 작성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방법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전 수능을 준비할 때도 항상 논술을 준비했었기 때문에 이미 접해봤던 문제도 있고, 논술이라는 과목이 전혀 처음 접하는 낯선 학문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수업을 통해 도움받은 것은 유형별로 접근해야 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기초부터 익힐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김현수 선생님같은 경우는 답안을 작성해오면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작성해온 답안을 공개적으로 첨삭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름도 없고, 누가 썼는지 알 수는 없기에 부담가지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다른 학생들이 주로 하는 실수는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문제의 의도와 주의해야 할 부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모두가 실수하는 와중에도 그렇지 않은 답안을 보면서 배울 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9~10: 김현수 선생님 실전반 수업 + 연세대 수시 대비 특강

- 이전 수업이 유형별로 공부하는 수업이었다면 실전반 수업은 매주 연도별 연고대 수시문제를 푸는 수업이었습니다. 미리 문제를 풀어오면 수업시간에 해설과 학생들 답안 공개첨삭이 이루어졌습니다. 실전감각을 익히기에 좋았고, 유형별로 배운 문제풀이 방식을 조합해서 답안을 작성하는 방법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 논술 공부에 큰 비중을 두기 시작한 것은 10월에 있던 연대 수시를 위해 9월 셋째주부터 연세대 수시 대비 특강을 듣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영어보다 논술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고, 연대 수시를 준비하면서 시험이 가까워졌다는 실감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수업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은 20년도 모의논술부터 21년도 수시논술문제까지 꼼꼼한 해설을 통해 시험 대비에도 도움이 되었고, 단톡방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통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부분들도 다른 학생들의 질문을 통해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수능이 끝난 이후 수학을 접할 일이 전혀 없어서 다 까먹고 있었는데 핵심적인 내용만 특강을 통해 공부할 수 있어서 공부의 효율성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전날 연세대 시험장 행동강령 등을 포함하여 꿀팁들을 많이 알려주신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 9월부터 시작된 고려대 모의고사 특강

- 연세대와 고려대의 문제 유형 자체가 많이 다르고, 수능을 준비할 당시에도 고대 논술은 준비해본 적이 없었기에 9월부터 매주 금요일에 진행된 고려대 모의고사 시험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방식은 매주 금요일 정해진 시간에 단톡방에 입장하면 김현수 선생님께서 단톡방에 그날 풀 문제를 올려주셨고, 정해진 시간동안 답안을 작성하여 단톡방에 올리면 선생님께서 해설강의 후 주말동안 점수를 매겨 알려주셨습니다. 일단 고대 문제를 매주 접하는 것을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시험을 대비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최우수 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답안을 통해 제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제가 작성한 글에 정확한 등급을 매겨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제 위치가 어디이고 무엇을 더 보충해야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 11월에 신청한 기초 특강

- 이 수업 인강 형식으로 4~8월에 들었던 기본반 강의를 압축해놓은 것입니다. 사실 기본반 강의를 성실하게 들었다면 굳이 또 들을 필요는 없는 강의긴 하지만 저는 시험을 앞두고 기초를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4~8월달에 논술에 큰 비중을 두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고 다시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수업을 들은 것이 연대 시험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기억력이라는게 많은 정보가 들어가면 연초에 공부했던 내용을 까먹기도 하는데 복습 겸 다시 수강하였더니 처음 기본반을 들었을 때에는 놓쳤던 부분들과 실전 연습을 하면서 내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던 유형을 좀 더 꼼꼼히 복습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 11~12: 김현수 선생님 파이널 수업

- 시험에 있어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은 바로 이 수업이 아닐까 합니다. 연고대 편입 기출문제를 시간 안에 작성하고 그에 대한 해설을 듣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시험 직전에 실전감각을 익히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때부터는 개인 첨삭을 통해 선생님께서 답안에 등급을 매겨주시는데 이를 통해 어느 학과를 지원할지부터 내가 인문논술을 더 잘 쓰는지 사회논술을 더 잘 쓰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인문을 지원했지만 사회논술에 해당하는 기출 역시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1번 문제는 인문논술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였고, 기출에 나왔던 모든 주제들과 문제가 하나하나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1월부터는 일주일에 못해도 4개의 답안을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연대 인문/사회 기출, 고려대 기출, 기초특강 문제 등을 통해 매일을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고 해설 강의를 듣고, 제가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나가며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3) 그 외 도움받은 강의
# 배경지식 특강

- 철학특강, 정의란 무엇인가 특강 등등 여러 주제에 관한 특강이 많이 있었는데 저는 영어와 병행하다보니 몇 개 못 들었습니다.ㅠ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제때 미리 들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면 특강 퀄리티가 너무 좋거든요.. 제가 들었던 특강들은 다 논술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합격생 세미나

- 학원에 하도 작년 합격생들이 많다보니 한 분씩만 오셔도 정말 다양한 학과에 합격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저의 합격수기를 적는 것처럼 그분들만의 공부방법과 준비방법을 통해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많은 도움도 되었고,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 한달에 한번 있는 전체 모의고사

- 8월부터 학원 전체 모의고사를 한번씩 실시했는데 이때 3등까지는 학원비 할인 혜택이 있었고, 그 외 학생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치킨, 학원비 할인 등 여러 이벤트가 있어서 지루한 와중에도 즐겁게 공부하면서 제 실력도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 자소서 준비

- 자소서를 작성하기 전부터 무료로 자소서 특강을 통해 자소서를 작성해야 할 방향을 알려주셨고, 실질적으로 자소서를 작성할 때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자소서 역시 무리없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자소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도 아니었기에 투자 대비 효율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그 외

- 수업을 들으며 개인적으로 공부했던 방식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시간 안에 무조건 답안 작성하기. 저의 경우에는 예전에도 논술을 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논술을 시작할 때부터 시간 안에 답안을 작성하는데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9월에 시작하는 실전반 수업부터 시간안에 답안을 작성하는 것을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해설강의를 듣고 난 뒤 선생님의 모범답안 분석하기. 김현수 선생님께서는 항상 선생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모범답안을 나눠주시는데요, 처음에는 무엇을 분석하라는 거지?’라고 하실 수 있으나 모범답안을 계속 보다보면 문장의 논증구조와 문장의 짜임새 등을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연대 인문 논술의 경우 계속 비교 문제가 출제되고 있는데 이는 모범답안의 형식대로 논증구조만 지켜서 작성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고대는 아직 결과가 안나오긴 했지만 수업시간에 말씀해주시는 지켜야 할 것들만 지키고, 문장의 짜임새만 잘 작성해도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재작성을 하면 좋지만 저는 시간 관계상 재작성은 한 번도 해본적이 없네요ㅠㅠ 하지만 재작성을 못하는 대신 제가 쓴 답안과 모범답안을 비교하며 제 답안의 부족한 점들을 체크하고 기록해두었습니다. 그 예시는 밑에 사진으로 첨부할게요!

 

 

6.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 선택과 집중 / 학과 선택

- 1월부터 시작한 영어를 9월달에 그만둔 이유는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이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학원에서 받는 성적을 통해 객관적으로 제 실력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러한 성적들을 바탕으로 영어 대신 논술에 집중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학원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전체모의고사에서도 등수안에 든 적이 많았으며, 연고대 기출문제를 풀 때도 합격 안정권이라는 성적을 계속 받았습니다. 따라서 영어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논술로 갈 수 있는 대학이 더 높고, 논술로 붙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하던 영어를 포기하고 논술에 더욱 더 집중하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연대 신학과를 지원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저는 기독교이기 때문에 신학과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고, n수 후 편입에 도전한 것이기 때문에 편입은 한 번만에 끝내고 싶었습니다. 또한 연고대 단 두군데 밖에 지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려대에서 뽑는 학과는 경영,경제,정외,간호로 한정되어있으니 이미 원하는 학과에 지원을 했고, 연대의 경우에는 시험날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하향지원을 하게되었습니다. 더불어 고대보다 발표가 일찍 나는 연대에서 떨어지게 된다면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연대 신학을 지원했으나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비 편입생 여러분들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원하는 바가 있다면 소신지원 역시 중요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하향지원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학한 뒤 복수 전공이라는 선택지가 있으니까요!

 

# 글을 마무리하며

-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편입을 시작할 당시 여러 곳에서 합격수기 혹은 학원 정보들을 찾아보아도 커리큘럼별 혹은 시간 순으로 정리된 자세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보니 불안한 마음도 컸으며 수능과 달리 처음 시작하는 편입이라는 공부는 감을 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공부의 방향성을 잡는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글이 길어 읽는데 지루함이 있었을 수는 있으나 제 글을 통해 공부의 방향성과 시기별 공부 방법 등을 얻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적으려고 하다보니 글이 거의 논문 수준으로 길어졌네요...ㅎㅎ

 편입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 여러분, 이미 여러분들은 이 길을 선택해서 걸어나가기로 결심했다는 것 자체로 모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길의 끝에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되든지 편입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쌓인 경험 역시 인생에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두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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