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수시, 연고대 편입 / 연세대 수시

 

*편입논술 준비하며 연대 수시논술이 최저도 없고, 편입논술 대비에도 좋을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2.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 홍대점에서 김현수 선생님(인문학)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3. 논술시험 후기 / 경험담

아직 편입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편입논술 준비하며 많이들 지원하는 연대 수시논술에 합격해서 이를 함께 준비하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싶어 후기를 작성합니다. 연대 입시논술은 편입과는 다르게 다른 요소들은 필요하지 않아서 일단 논술에 대한 후기만 적고자 합니다.

 

논술공부: 올해 7월부터 편입을 결심하고 독편사편입논술학원에 등록하여 김현수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정작 대학입시 때 논술에서는 예비번호조차 받지 못한, 논술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논술에 대한 감도 없고 다른 사람보다 늦게 시작했기에 본작성, 재작성은 웬만하면 꼭 해가려 했고, 독서과제도 늦더라도 꼭 올리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논제이탈도 잦고, 남들 다 생각하는 부분도 혼자 놓치고, 이래가지고 12월 시험볼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꾸준히 했습니다. 편입에 필요한 공인어학성적도 없어서 텝스시험도 봐야했고, 9월부터는 학기도 병행해야 했지만 그렇다고 논술을 빼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연대 입시논술이 편입보다 몇 주 전에 있었는데 그 때까지도 논술에 영 자신이 없고 불안하고 그랬네요. 심지어 입시논술에는 수리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그냥 편입 전에 시간 맞춰 작성하는 연습이나 하고오자 하고 보러 갔습니다. 시험 칠 때는 시간도 부족해서 글씨도 날려쓰고, 나와서 찬찬히 생각해보니까 4문제 중 2문제는 망한 것 같았습니다. 편입 시험 전에 좋은 연습이었네라고 생각하려 해도, 시험장에서 헤매고 멘탈관리도 잘 못했던 것 같아서 자괴감들고 2-3일 정도는 우울해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최초합을 받았으니까 혹여나 시험장에서 뭔가 잘 안풀렸다 싶더라도 너무 비관할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리문제: 연대 입시논술에는 수리문제가 나오는데,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확통이 나올 거라 알고 있어서 옛날에 봤던 확통 개념서만 한 번 보고, 기출에 나왔던 수학개념을 정리하는 정도에서 끝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험장에 가니 갑자기 함수가 나와서 잠시 당황했는데, 이건 결국 논술시험이니까 어려운 걸 묻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보니까 어렴풋이 기억이 났고 확신은 없었지만 맞겠지하고 풀었습니다. 수학문제 자체를 푸는 것보다는 이걸 제시문과 결합해서 어떤 해석을 하느냐가 더 중요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만족스럽게 적은 것 같습니다. 

 

4.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아직 편입 결과는 나오지 않아서 제가 조언을 드리기엔 좀 웃긴 것 같지만... 논술이라는 큰 틀에서 보아 그냥 경험담을 적자면 결국엔 멘탈관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작 2시간의 시간동안 여태 공부해온 것들을 얼마만큼 발휘하냐는 그 날의 컨디션과 운, 뭐 그런 내가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작용합니다. 공부와 절대적으로 비례하지 않는 게 결과이지만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역량이 안정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수적입니다. 누구나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동안 불안하고 흔들리고 아예 때려칠까 고민도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그냥 끝까지만 하자라고 했더니 막판에 와서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후회는 안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했던 이 기간은 앞으로의 제 인생에 있어서 좋은 경험이며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데까지 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