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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원대학/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연대, 고대 / 고대 / 일반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중경외시 / 3.6 / 텝스 400점

3. 편입 지원 동기

연고대에 대한 미련이 있었고, 경제학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었기에 지원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없습니다.

5.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 동작점(독편사대학편입학원) 에서 조덕용 선생님께 메인수업과 첨삭, 그리고 줌과 특강으로 김현수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6. 공부했던 영어교재

해커스, 시원스쿨 텝스 문제집을 공부했습니다.

7. 공부했던 수학교재

없습니다.

8. 편입공부 및 시험 후기 / 경험담

[군대]

 저는 군복무를 하는 중간에 편입을 준비하게 됐기 때문에 군생활과 입시생활을 병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온전히 입시에만 집중하는 것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가령 저는 작년부터 논술로 연고대를 가고 싶었기에 논술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연대 수시 논술을 보러가는 날 새벽에 인근 상가에 대형화재가 나서 화재를 진압하느라 2시간만 자고 시험장에 택시타고 갔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일정을 기본적으로 군대의 일정에 맞춰야하다보니 사실 처음에는 감히 학원을 다니면서 다시 편입논술을 준비하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훈련이나 새벽출동과 집회관리는 제가 어쩔 수 없는 요소였기에, 군대에서의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필수로 해야하는 분위기와 정기외출과 같은 영외활동을 저의 입시준비에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부대에서는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고 통신기기를 사용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기에 학원수업을 자유롭게 듣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정기외출을 사용할 수 있다해도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통제돼서 학원에서의 온전한 수업참여를 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줌 수업을 통해 부대에 나오지 못해도 안에서 수업을 수강할 수 있었고, 전화로도 첨삭해주셨기에 다행히 큰 무리없이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군인 신분으로 부대에 계신 분들 중에서도 편입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군인이라는 현실의 한계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줌 수업과 전화로도 논술 수업과 첨삭이 가능하고, 정기외출을 이용해서도 수업을 수강할 수 있었기에 군대에서도 조금 힘이 들겠지만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업]

 저는 조덕용선생님의 수업을 6월달부터 수강했습니다. 대입 현역일 때는 논술학원도 다녔고, 이후에도 입시논술을 계속 공부해봤기에 처음 학원에 등록할 때는 논술에 대한 기반은 탄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왜 제가 오랜 시간 공부해왔으면서도 계속 합격하지 못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조덕용 선생님께서는 기출을 풀 때 기출을 풀이한 직후 바로 해설과 예시답안을 주지 않으시고 스스로 생각할 시간과 다시 써볼 기회를 많이 주십니다. 그리고 항상 그럴듯해 보이는 남의 생각이나 답안이 아닌, 저의 생각과 글을 쓰라고 강조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그럴듯해보이는 책의 내용이나 형식으로 글을 써왔던 방식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고, 제가 납득하고 생각해본 진솔한 생각을 쓸 수 있었고 그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쉬는시간이나 기본 첨삭시간 외에도 선생님께 계속 어떻게 써야할지에 대한 물음과 이상적인 방향의 글쓰기에 대해 많이 여쭤봤습니다. 그 덕분에 스스로 글을 쓰는 방법과 사고에 대해 보다 원활히 교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

-숙제

 선생님께서 처음에는 제한시간을 두지 말고 완성된 답안을 만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시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저의 온전한 생각을 끌어내는 방식의 훈련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요약 같은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풀이나 상황에 맞는 다양한 기출풀이를 숙제로 주셨기에 문제형식에 대해 익숙해지는 것과 더불어 생각을 끌어내 저만의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첨삭

 선생님의 첨삭방법은 무엇이 맞고 틀리다의 논의 이상으로 정말 문제가 물어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지와 같은 대화로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다 스스로 생각한 것을 정립하고 표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것을 바로 답안 옆에다가 옮겨 적고 말씀해주신 부분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그렇게 답안마다 나오는 부족한 점과 생각해 볼 점들을 첨삭 후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2~3달에 한번씩 다시 답안들을 훑어보면서 공통적으로 지적받은 곳이 어디인지, 자주 지적 받은 곳이 어디인지 점검하며 부족한 점들을 채워갈 수 있었습니다.

-특강

 비교적 늦은 시기에 학원에 등록했기에 조덕용 선생님께서 주시는 글이나 말씀외에도 다른 선생님들께서 올려주시는 특강들도 많이 수강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였기에 많은 수업들이 줌으로 이뤄졌고, 원장님과 선생님들께서 자유로운 수강을 허락해주신 덕분에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공통적으로 말씀 해주시는 내용에 대해서는 기본을, 다양한 관점에서 말씀해주시는 내용에 대해서는 독창성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초강의로 김현수선생님의 기초개념강좌를 수강했는데 유형별 자세한 강의를 해주셨기에 기초를 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자소서 첨삭]

 올해 일반편입에서는 면접없이 논술과 자소서를 통해서 당락을 결정했기에 자소서의 중요함 역시 정말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김현수 선생님의 자소서 첨삭을 통해 진정성 있는, 교수님께서 당위성을 인정할 수 있는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입시때 받았던 자소서 첨삭은 단순히 이런 문항에 이런 내용을 쓰면 좋다와 같은 피상적이고 1차원적인 안내만 받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현수 선생님의 자소서 첨삭은 우선 왜 편입을 해야하는지의 당위성과 평가를 선발자의 입장에서 말씀해주시고, 각자 개개인이 가진 특성을 어떻게 녹여내는 것이 좋을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자소서 첨삭을 통해 평가자가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는 자소서는 무엇인지를 직접 배울 수 있었고, 그 결과 좋은 논술과 함께 좋은 자소서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관리]

 저는 12월에 전역했기에 편입준비의 상당기간을 군복무 중에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니 근무나 훈련 같은 부분을 제외한 시간들을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노력의 일환으로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매일 플래너를 작성하며 하루하루 성취도와 공부량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군생활과 함께 입시를 준비해야했기 때문에 체력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운동 역시 플래너로 작성하여 매일 1시간 이상 꾸준히 했기에 체력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하루하루를 공부와 휴식과 군생활이라는 3가지 측면에서 균형잡힌 입시기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편입시험 후기]

 저도 연대 응시 후 고대로 가서 시험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체감상 연대에 비해서는 고대가 조금 쉬웠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오히려 문제가 쉬울 때 더욱 신중하라는  말씀을 하셨기에, 문제가 요구하는 평가를 함에 있어서 양 관점을 균형있게 쓰는 것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시험을 끝내고 나왔을 때 다른 분들처럼 합격이나 좋은 결과를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요약에서 강조해주셨던 부분과 균형있는 서술에 대한 요구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처음 편입에 대해 알아볼때는 휴학을 하거나 학교를 다니면서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기에, 군대에서 준비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지 스스로 많은 회의와 불안함을 가졌습니다. 군대와 코로나라는 두가지 요인을 최대한 기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런 고민이 효율적인 공부로 나아가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의 계획표와 꾸준한 운동 그리고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과 기회로 바꾸려는 의지가 있다면 각자의 상황에서 후회없는, 최선을 다하는 입시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학원에서 많은 선생님들께서 선생님들의 반 학생을 구분하지 않으시고 모든 학생에게 최선을 다해주시는 것을 보고 이 학원을 선택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에게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게 강좌를 열어주시는 선생님과, 코로나에 학생들이 건강챙기기 어려울까봐 홍삼까지 챙겨주시는 원장님까지 이런 학원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도 좋은 학원에서 좋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준비하신다면 스스로에게 후회없는 편입이 될 것이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공간을 빌려 군인이라고 저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신 원장님, 다른 반 학생임에도 자소서 첨삭을 도와주시고 다양한 수업을 열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저의 생각과 표현하는 방식을 바꿔주시고 항상 쉬는 시간마다 쫓아다니면서 여쭤봐도 항상 좋은 말씀과 가르침 주신 조덕용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분들 덕분에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