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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일반편입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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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25. 02.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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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적대 / 전적대 학점

중경외시 중 한 곳 (상경계열 학과였기에 비동일계입니다!) / 4.23/4.5

2. 기타 스펙

(1) 토익 (문헌정보학과 커트라인 700점)

770점 (805점도 있었는데 서류 제출 당시 뭐에 씌였는지 770점 성적표로 제출했습니다 ㅎ)

(2) 기타 서류

하나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취준용으로 딴 자산운용 관련 자격증, 경제봉사단 수료 등 활동이 있긴합니다만,

학업계획서에 졸업 후 문헌정보학과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언급도 한 와중에 누가봐도 금융권을 준비하던 학생인 티가 나면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생각해서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그냥 활동이 있으면 제출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서류 제출 기간이 끝나고 "아 그냥 낼걸 ㅠㅠㅠㅠ" 하면서 자책만 3주를 넘게 했습니다.....

붙어서 다행이지 떨어졌으면 그 당시의 저를 평생 원망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스펙 걱정하시는 분들이 저 포함해서 되게 많았던 것 같은데, 사실 전 정말 운 좋게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내세울게 전적대 학점 하나 뿐이었거든요. 그런데 연세대 2차에서는 서류가 40% 가량 들어가고, 동점자의 경우 서류평가 우선으로 뽑기 때문에 서류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서류 있으면 다 내시고.. 지금 당장 편입 준비할 거 아니라면 어학이나 스펙 등을 쫌쫌따리 쌓아두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그런데 1차로 논술을 잘 쳐야 스펙이든 뭐든 어필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 논술이 급하다면 다 내려두고 논술 공부 하세요!!!!!!!!!!!!!!!!!!!!!

3. 수강했던 강의(선생님) & 수강 기간

독편사편입논술학원 정지윤 선생님 (7월부터 12월까지 수강)

4. 선생님 강의의 특징

(1) 독해

- 실제로 시험장에서 어떤 식으로 읽어 나가야 할 지 알려주십니다.

- 제시문 안에 수많은 문장들이 있는데 각 문장들을 유기적으로 붙여 읽으며 제시문의 전체적 논지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알려주십니다.

결론: 강의 시간에 선생님이 글 읽어 나가는 스타일 파악하시고 딱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대로요! 저는 그대로 해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 본인 스타일과 너무 안 맞는데도 꾸역꾸역 맞추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구요!)

(2) 선생님이 직접 작성하신 예시 답안

- 학원 원장님께서 항상 정지윤 선생님 답안은 모범 답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으니 외울 수 있으면 외우라고 하셨을 정도 입니다.

- 원장님이 해주신 말씀만 믿고 선생님 예시 답안이 곧 모범 답안이다 생각하고 한 치의 의심없이 공부했더니 합격했습니다. 별 다른 말을 안 해도 될 정도랄까요...

(3) 첨삭

- 사실 정지윤 선생님 강의의 꽃은 바로 "첨삭"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꼼꼼히 잘 봐주십니다.

- 논술, 특히 인문논술의 경우 여러 가지 비교 쟁점이 잡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이 쟁점이 무조건 나와야 해요!" 식으로 틀에 맞추는 첨삭을 해주시는게 아니라, "이렇게 작성해도 충분히 타당성을 얻을 수 있겠네요." 라는 식으로 정말 제가 쓴 답안이 연세대에 먹힐지 안 먹힐지를 봐주십니다.

- 저는 이러한 첨삭 방식 덕분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진심 100%. 편입고사 시험장에 들어가서는 결국 "내가 쓴 나의 글"을 작성하고 나와야 해요. 만약 무작정 "선생님 답안만이 답이야!" 라는 방식이었다면 저는 공부 기간 내내 선생님 답안만 쫓아다니다가 시험장에서 저만의 글을 쓰지 못했을 거예요. "아 이렇게 써도 타당성을 얻을 수 있구나!" 라는 걸 거듭 깨달으며 점점 나만의 논증 구조를 만들어 갔고, 그게 합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5. 영어 제시문 특강

- 학원에서 영어 제시문 서브노트, 영어 제시문 특강을 많이 열어주십니다. 그거 들으시면 마음도 편해지시고 영어 제시문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게 되실 거에요. (영어 제시문은 우리 정지윤 선생님이 담당하십니다. ♥)

- 모든 문장을 읽지 않아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 산증인입니다. 심지어 편입 시험 당일 날에는 원래 알던 단어도 기억 안나서 진짜 읽히는 몇 문장 가지고 꾸역꾸역 써냈습니다. 그랬는데도 붙었네요

- 영어 원래 잘 했던 거 진짜 아니구요 전 영어랑 진짜 안 맞는 사람입니다...

6. 편입을 결정한 계기

다른 학생분들과 비슷하게 학벌에 대한 미련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적 대학이 막 동문끼리 으쌰으쌰 하는 구조는 아닌지라, 선후배 간의 커뮤니티를 가진 연고대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진로 이런 걸 다 떠나서 제 마음 속 자격지심과 부러움 그거 하나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7. 기존의 논술 공부 이력

- 전적대도 수시 교과로 들어갔고, 논술 공부는 살면서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 그나마 수능 국어 1등급..이었긴 한데, 논술 공부 해보니까 수능 국어랑 관련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으실 것 같아요.

8. 공부 과정

7월부터 학원에 다녔지만 사실 공부는 1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시험 한 7주 남았을 때 그제서야 제대로 된 공부를 했었는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단 11월부턴 비가오나 눈이오나 현강을 듣는다는 마인드였구요

(2) 강의 참석 전에 무조건 손으로 시간 재고 문제 풀었습니다.

(3) 그리고 강의 열심히 듣고, 현장첨삭 받으며 질문할 거 모조리 다 했습니다.

(4) 집에 와서는 오늘 수업한 문제 다시 풀었습니다.

(5) 학원에 가지 않는 날에는 하루에 진짜 못해도 2개년치 문제는 풀었습니다.

이렇게 2016학년도 편입 기출~2024학년도 편입 기출을 최소 5회독..?은 한 것 같아요.

가령 22학년도 기출엔 어떤 주제가 나왔지? 답안 구성은 어떻게 되지?라고 누가 묻는다면 줄줄 읊을 수도 있을 정도로 여러 번 봤습니다.

무조건 손글씨로만 쓰다보니 당시 제 엄지손가락이 맛이 갔었는데, 이 정도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학습'에서 '학'은 우리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이 넘치게 보장해줍니다. '습'은 분명 우리의 몫이에요. 시험까지 남은 기간과 상관 없이 진짜 공부 많이 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9. 마지막으로...

좀 부끄럽지만 그래도 혹시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카페 가입 일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편입하겠다는 마음은 반수를 실패한 후 2022년 12월에 먹었습니다.

2학년 2학기가 끝나면 바로 휴학하고 한 학기 동안 공부해서 편입한다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막상 2-2가 끝나고 학원에 다녀보니, 논술 공부는 너무 어렵고 1,000자 남짓한 글 하나를 쓰는데 5시간씩 걸리고...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7~8월 내내 공부하기도 싫었고, 전적대도 나쁘지 않은데 그냥 다닐까 싶고, 만약 합격 못하면 반년을 그대로 버리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정말 관두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마음 한 켠에는 학벌에 대한 미련이 자리잡고 있었기에 9월부턴 진짜 열심히 해보자! 했지만

9~10월에도 정신 못 차리고 진짜 잘 놀러다녔습니다. 한참 전부터 계획된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할 거 다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월 말까지만 해도 모의고사 치면 백분율 항상 백분율은 50%대로 중간이었고,

문제 하나를 풀 때도 "아 이 유형은 어떻게 푸는 거였더라?" 하면서 책을 뒤적뒤적 거려야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정도로 머리에 든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11월이 되었을 때, 학벌을 떠나서 진짜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서야 위에 작성한대로 미친듯이 공부하기 시작했고, 시험 2주 전에 친 모의고사에서 갑자기 1등까지 찍더니 지금 이렇게 합격 수기까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편입을 할지 말지 고민중이시거나, 편입 공부를 시작하고서도 관둘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찾아 읽으러 오실 정도의 마음이시라면 무조건 편입 공부를 시작하셨으면 좋겠고

또 관둘지 말지 고민 중이시라면 진짜 늦은 시기라는 건 없으니 제 글을 보는 이 순간부터라도 진짜 열심히 하셔서 같은 학교 동문이 되어주셨음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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