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연세대, 고려대 / 연세대, 고려대 / 학사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서울 상위권 4년제 대학(비동일계) / 4.21(4.5 만점) / 900점대

 

 

3. 편입 지원 동기

고등학생 때 이루지 못한 꿈인 SKY에 가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지원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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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 김현수 선생님

 

 

6. 공부했던 영어교재

독편사편입논술학원 영어제시문 서브노트

 

 

7. 공부했던 수학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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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학원 수업 후기 & 공부 후기>

3월부터 독편사편입논술학원 김현수 선생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다른 학원에서 논술을 배운 경험이 있지만 여전히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이 편입계에서 유명하다고 들어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1년을 돌아보면 제가 연고대 동시합격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논술 공부에 많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저의 노력도 있었지만 양질의 예시답안, 비대면/현장 첨삭, 특강, 모의고사 등 좋은 공부 환경을 제공해 주신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의 모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월~5월: 유형 공부

비교, 설명, 평가, 비판 등 논술의 핵심 유형별 접근법을 공부했습니다.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이 시기가 제 논술 실력 향상을 가져온 중요한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김현수 선생님의 예시답안은 명확한 근거와 논리, 형식을 모두 갖추고 있어 처음부터 제대로 기본기를 쌓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기존에 공부하던 방식과는 많이 달라서 초반에 따라가기가 벅찼지만, 예시답안을 반복해서 읽고 필사하면서 선생님 사고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고 잘못된 글쓰기 습관들도 교정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6월~9월: 실전 문제 풀이 시작

연고대 수시 기출문제부터 연도별로 공부했습니다. 수시 기출은 편입 기출과 스타일이 다르지만, 수시 문제에 나오는 도표/그래프 자료를 분석한 경험이 이후 편입 문제를 풀 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개별 자료의 디테일한 부분들은 비교적 잘 잡아내는 편이었지만 큰 그림을 보는 것에 약했습니다. 그래서 자료가 말하고자 하는 거시적인 의미를 제시문 내용과 관련 지어 큰 시야에서 조망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고, 모든 문항에서 유기적으로 잘 연결된 글을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과제를 작성한 후에는 선생님께 현장첨삭이나 서면첨삭을 받으며 미처 놓친 포인트들을 다시 공부하고 재작성을 통해 보완해 나가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또 학원 자체 모의고사에 매주 참여한 것도 논술 실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높은 퀄리티의 답안을 써 내는 것은 늘 쉽지 않았지만, 이 훈련 덕분에 실전에서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좋은 컨디션으로 작성하고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매 회차 모의고사 점수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않는 자세입니다. 모의고사를 잘 봤을 때도, 상대적으로 못 봤을 때도 있었지만, 점수 자체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해설을 들으며 어떻게 하면 감점 요인을 줄이고 가산점을 더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하면 어느새 점수도 같이 따라오게 될 거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월~12월: 편입 기출 공부

10월부터는 연고대 편입 기출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 직전에 다시 체크해야 하는 어려웠던 기출 문제를 정해서 제가 자주 틀리는 독해 내용, 발문 분석 방법, 자료 해석 시 주의사항 등을 바탕으로 <기출별 접근법>과 <시험장 행동 강령>을 정리했습니다. 선생님 예시답안도 주기적으로 다시 필사하면서 글의 구조와 내용을 제 것으로 체화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기타 학원에서 도움받은 것들>

수업 외에도 학원에서 제공해 주는 다양한 배경지식 및 영어제시문 특강, 1분 읽기 자료 등을 통해 인문/사회적 지식을 골고루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동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시험에 빈출되는 분야에 대한 짧은 글을 읽거나 강의를 들으면서 낯선 분야에도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슬럼프 & 극복 방법>

10개월의 수험 기간이 무탈하게 흘러간 것 같지만, 돌이켜 보니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특히 제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저는 10월까지도 시간 내에 과제를 완성하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적게는 10분 초과부터 많게는 30분 이상까지 초과되어, 어떨 때는 쉬었다가 나중에 다시 쓴 적도 있었습니다. 잘 써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글 전체가 아닌 <개요>만 시간 내에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문제마다 핵심적인 대응점들을 파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다 보니 막막했던 글의 구조가 보이기 시작했고, 점차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후기>

고대 시험을 본 다음 주에 연대 시험을 봤습니다. 고대 시험은 100분으로 짧은 만큼 시간 배분에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주제가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으로 낯설지 않은 만큼, 나머지 제시문들과 어떻게 구체적으로 대응되는지를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고대와 달리 연대는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기 때문에 문단별 맥락과 뉘앙스를 잘 파악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연습한 대로 자료의 거시적인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두 시험 모두 제가 쓸 수 있는 내용들을 최대한 녹여냈다는 생각이 들어 후련했고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자소서 & 면접>

학원에서 연결해 주신 연고대 출신 선배님과 선생님께 자소서 초안 첨삭을 받았습니다. 고대 경영 면접도 비대면 연습부터 대면 연습까지 여러 차례 실전처럼 진행했는데, 덕분에 면접 날 많이 떨지 않고 잘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질문은 미래 진로 방향 등 대체로 어렵지 않은 내용이었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수님 두 분과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땐 몰랐지만 지금 와서 보니 이게 긍정적인 신호였던 것 같습니다 :)

 

 

<기타 스펙>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동일계가 아니기도 했고 인턴 같은 경영스러운 활동도 없었지만, 대신 봉사활동, 대회 수상 실적 등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했을 때 스펙보다는 탄탄한 논술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합격에 있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동일한 스펙으로 최근 몇 년간 논술 시험을 보러 갔지만 모두 불합격했었는데,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논술 실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펙에 앞서 대학에서 원하는 수준에 상응하는 논술 점수를 먼저 충족하는 것이 합격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비결일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고대의 경우 TO도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여러모로 걱정이 많으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편입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주어진 하루하루에 오롯이 집중하고 조바심을 갖지 않도록 멘탈관리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실력이 빨리 안 느는 것처럼 보여도, 매일 짧게라도 후회없이 공부한다면 어느 시점부터는 눈에 띄게 기량을 갖춘 여러분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스펙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겠지만 논술 공부를 최우선으로 열심히 챙기셔서 최종에서 원하는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글이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