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서성한 (비동일계)/ 4.36 / x
2. 기타 스펙
(1) 봉사 활동
교내+교외 60시간
봉사 활동은 지원하는 과에 크게 구애없이 활동 내역이 있다면 제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성적우수장학금 수혜 내역
재학 3학기 중 2학기를 장학금을 받아 관련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토익은 800 중반이었으나, 따로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3. 편입 지원 동기
전과 및 로스쿨 진학을 위해
4. 수강했던 강의 및 수강 기간
독편사편입논술학원 김현수 선생님 / 정지윤 선생님 반을 수강했습니다. (7월~12월)
5. 선생님 강의 특징
(1) 꼼꼼한 첨삭 시스템
정지윤 선생님의 강의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첨삭 시스템입니다. 저는 현장에서 강의를 수강하며, 수업 직후 바로 첨삭을 받았습니다.
예시답안과 다른 방향으로 답안을 작성했더라도, 제 답안이 논리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예시답안의 해석을 일방적으로 따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답안의 수용 가능성을 검토해주셨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편입 기출 문제는 특히 다방면의 해석이 가능하며, 동일한 지점에 대해 강사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합니다. 다면사고력을 강조하는 연세대학교에서는 절대적인 하나의 답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설득력 있고 논증이 탄탄한 답안이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작성한 답안의 논리를 이 글을 처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평가해주는 것은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참여했기에 즉석에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었고, 비대면 수업을 들을 때도 통화 첨삭을 통해 바로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2) 수준 높은 예시답안 제공
정지윤 선생님이 제공해주시는 예시답안은 정말 모범적이고 우수합니다. 예시답안에는 억지로 분량을 늘리기 위한 의미 없는 문장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오직 필요한 내용과 탄탄한 논증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이를 문장 단위, 문단 단위로 철저히 분석하는 연습이 답안 작성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용뿐만 아니라, 답안이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각 지점에 몇 문장을 할당하는지 등을 분석하며 제 답안과 비교해보는 과정이 유익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 답안의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어떻게 개선할지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6. 독편사편입논술학원에서 도움받은 것들
(1) 모의고사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모의고사를 실시합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닌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입니다.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모의고사를 치르는 경험은 매우 귀중합니다. 집에서 혼자 작성할 때와는 체감이 전혀 다릅니다.
저는 총 16회의 모의고사에 모두 참여했습니다. 현장 응시와 비대면 응시가 모두 가능한데, 초반에는 비대면으로 응시하다가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현장 응시로 전환했습니다. 거리가 좀 있더라도 현장 응시를 추천합니다. 시험장에서는 결국 수기로 답안을 작성해야 하므로, 현장 응시가 실제 시험 환경과 가장 유사해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현장 응시 초반에는 시간 배분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분량 미달 답안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절대 시험장에서 분량 미달을 내지 말아야겠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시험 이후에는 해설 강의도 제공되는데, 이를 통해 자신의 풀이 방식과 비교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출 문제뿐만 아니라 연고대 스타일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는 점도 유용했습니다.
(2) 배경지식 특강
김현수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며, 철학, 민주주의, 정의 등의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사회논술 지원자였지만, 특히 인문논술 지원자라면 이러한 배경지식이 답안 작성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강 외에도 논술 주제별 읽기 자료를 제공하는데, 이는 사회논술에도 유익했습니다. 실제 논술 시험에서 출제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영어 제시문 특강
연세대학교 편입 논술에서는 무조건 영어 제시문이 하나 출제되며, 그 중요도가 점차 커지는 추세입니다. 영어 제시문을 제대로 독해하지 못하면 답안을 작성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에 대비해 학원에서는 영어 제시문 특강을 제공합니다. 제시문의 유형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독해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한국어 제시문과 구분되는 영어 제시문의 특징과 독해 전략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영어 지문 서브 노트를 구매할 수도 있는데, 이는 실제 편입 시험에서 출제되는 영어 제시문과 유사한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해 연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멘탈 관리
멘탈이 약한 편은 아니었지만, 오직 연세대학교 하나만 지원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습니다. 특히 티오 발표 및 원서 접수 시즌이 되면서 불안감이 몰려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학원에서 마인드 상담을 지원해주었는데, 제 사정을 털어놓고 상담을 받으며 응원을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편입을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변과 고립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었습니다.
7. 편입시험 후기
(1) 시간 관리 측면
편입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시간 관리였습니다. 연세대학교 편입 논술은 2시간 안에 제시문 독해 → 개요 작성 → 약 2000자의 답안 작성을 모두 끝마쳐야 합니다.
저는 독해에 많은 시간을 쓰는 편이라 시간 관리와 단축이 특히 어려웠습니다. 적어도 11월부터는 실제 시험 시간을 맞춰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시간 분배 전략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데, 저는 독해에 30분, 개요 작성에 30분, 답안 작성에 60분을 사용했습니다. 독해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개요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지만, 저는 독해에 30분이 걸렸기 때문에 개요 작성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답안 작성에는 최소 1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추천하며, 자신에게 맞는 독해·개요·답안 작성 시간 비율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반에는 제한된 시간 안에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너무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연습하면 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다 보면, 12월쯤에는 자연스럽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됩니다.
(2) 시험 준비 관련
저는 학기를 휴학하지 않고 편입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만약 2학년 1학기쯤 편입을 결정했다면, 그 학기에는 최대한 많은 학점을 이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여름방학부터 본격적으로 편입 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에 계절학기를 들었는데, 그 이유는 시험이 다가오는 12월에는 논술 공부만으로도 충분히 벅차고 바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학년 2학기에는 학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저는 12학점만 수강했습니다.
또한, 편입을 준비할 때는 각 대학과 학과별로 요구하는 최소 이수 학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은 72학점 이상을 요구했는데, 저는 사범대에서 편입 선발 인원이 비교적 많을 가능성을 고려해 그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학점을 채웠습니다.
저와 같이 비동일계 학과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해당 학과와 관련된 강의를 미리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학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지원 동기나 학업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행정학 관련 강의를 들은 적이 없어 학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소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줄이려면, 미리 관련 강의를 수강하면서 관심 분야를 넓히고 편입 준비에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8.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학업계획서 미리 구상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리 구상’이란 100% 완성된 학업계획서를 미리 써두라는 것이 아니라, 지원 학과와 관련된 소재를 최대한 찾아보고 정리해두는 것입니다. 편입 시험 후 1차 합격 발표까지 약 20일의 기간이 있습니다.
‘학업계획서를 미리 준비했다가 1차에서 떨어지면 어떡하지?’
‘1차 발표 후에 작성하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고민이 들 수도 있지만, 시험장에서 분량을 충분히 채우고 나왔다면 망설이지 말고 학업계획서 준비에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시험 직후 1차 합격에 대한 확신이 있었지만, 이후 편입 카페에서 다른 분들의 답안을 보며 특정 부분에서 해석이 저와 다르다는 걸 깨닫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업계획서에 집중해야 할 시간을 걱정과 불안으로 허비했고, 결국 작성이 늦어져 1차 합격 발표 후 제출 기한인 단 2일 동안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1차 발표 후 후회하지 않으려면, 미리 학업계획서를 구상해두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 연세대 수시 논술 응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