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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세대 경제학부 수시 논술 합격 수기 (편입 재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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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5. 02.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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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대학 / 합격대학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 편입으로 연세대, 고려대에 지원하였으나 수시 합격 발표 이후 두 학교 모두 시험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

인하 아주 / 4.07 / 925 /

 

3. 편입 지원 동기

진학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현역 때 여러가지 전형을 준비하느라 저에게 맞는 전략적인 방식으로 진학에 임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학교 생활에 적응하며 이러한 아쉬움은 해소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이 만족하는 대학에 다니는 모습을 보며 진학에 대한 아쉬움은 현재 상태로 해소되지 않을 것을 느꼈고,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은 마음에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없음

 

5. 수강했던 편입학원

대형학원 (2023.8~2023.12)

독편사편입논술학원 김현수 선생님 (2024.3~2024.12)

23 8월 연고대 편입을 결심하고 대형학원 연고대 반에서 약 5개월 간 공부했으나 결과가 좋지 못하였습니다. 24 3월부터는 독편사편입논술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처음부터 수강했던 김현수 선생님의 수업을 계속해서 듣는 것이 합격에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에 반을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김현수 선생님이 모든 반이 참여하는 모의고사 해설까지 전담하셨기에 모의고사에서도 적용되는 쌤만의 방식들을 지속적으로 체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현수 선생님의 수업을 주로 들었음에도 정지윤 선생님이 제공해주신 영어 제시문 대비 특강, 황성찬 선생님이 제공해주신 연세대 수시 논술 대비 특강도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지윤 선생님의 영어 제시문 특강에서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키워드에 초점을 두어 영어 제시문을 읽는다면, 표현들이 아무리 어려워도 답안에 필요한 핵심 논점을 뽑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황성찬 선생님의 수시논술 대비 특강을 통해서는 여러 문제를 관통하며 교수님이 원하는 핵심 키워드를 답안에 제시해야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킬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특강을 통해 느낀 두 부분들을 시험장까지 가져갔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공부했던 영어교재

영어 단어: 독편사편입논술학원 단어 프린트, 토플 단어책

독편사편입논술학원에서 제공하는 단어 프린트와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TOEFEL 단어 책(영단기 TOEFEL vocabulary) 속 단어들을 암기하였습니다. 단어 프린트는 나름 완벽히 외웠지만, TOEFEL 단어 책은 완벽히 암기하지 못한 상태로 시험장에 갔습니다.

영어 독해: 독편사편입논술학원 영어교재 편입논술 영어핵심지문 서브노트

독편사편입논술학원에서는 논술 제시문에 나올 법한 영어 지문들을 교재로 정리하여 수강생들에게 제공합니다. 김현수 선생님께서는 영어 교재에 나온 제시문들을 한글로 통번역할 것을 추천하셨고, 저 또한 교재에 있는 모든 제시문들을 한글로 옮겨 적으며 공부하였습니다. 편입과 수시를 통틀어 연세대 논술에서는 어디까지나 영어 제시문에 있는 내용을 한글로 옮겨 답안에 작성해야 하는 만큼 한글로 직접 번역해보는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시문 속 핵심적인 단어들을 어떤 한글 단어로 옮겨야 명료해질지 고민하며 번역을 하는 것이 영어 교재의 100% 이점을 모두 얻는 공부법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예시는 아니지만 ex. Agent를 대리인으로 해석하는 것보다 행위자로 표현하는 것이 명료, moral judgment 를 도덕적 심판보다는 도덕적 판단으로 해석하는 것이 명료, 옛 출전을 참고한 제시문에서 He는 단지 남성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남성과 여성 모두를 포함하는 뜻 등등)

 

7. 공부했던 수학 교재

현역 때는 수학 모의고사에서 1등급, 2등급을 받는 실력이었지만, 5년 동안 수학 공부를 놓아 수학 문제 풀이를 위해서는 간단한 개념 정리부터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공부한 방식은

-1. Youtube 설레는 수학 영상 시청 - 2와 미적분에 대한 빠른 개념 정리가 가능했습니다.

-2. 얇은 두께의 수학 문제집 풀이 영상을 통해 개념 정리를 한 이후, 서점에서 수2, 미적을 다루는 두께 얇은 수학 문제집을 구매하여 문제를 조금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연세대 수시 논술 기출에 나온 수학 문제들도 한 번씩 풀어봤습니다.

수학 공부에는 약 3일 정도 (7시간씩) 투자한 것 같습니다. 수학 문제가 쉽게 출제되어 아슬아슬하게 문제를 풀었지만 수학이 걱정이신 분들은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여 수학을 공부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8. 수시 시험 후기 / 경험담

저는 2번의 도전 끝에 합격한 재수생입니다. 첫 도전은 비록 5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시험에 불합격했을 때에는 연고대 편입만을 바라보고 시간을 투자하는 과정이 참 허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 기간의 노력을 오직 시험 2번만을 통해 평가받는다고 생각하니 허무하더라고요. 특히 문제가 많기에 한 문제를 실수로 틀려도 보완이 가능했던 수능과 달리 논술 시험은 개요를 짜며 내리는 하나 하나의 선택들이 합불을 판가름하는 선택들이기에 겁도 났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허무감을 느낀 뒤에는 수시 전형이든 편입 전형이든 저의 상황에서 지원해볼 수 있는 논술 시험들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재수를 결심하면서는 편입 영어 준비를 병행해볼까, 경찰대 시험 준비를 병행해볼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논술에만 집중하되 최대한 많은 논술 시험을 준비해보겠다는 전략으로 1년을 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원할 학과를 정할 당시에는 본게임이 아닌 연습게임으로서 문제를 풀고 오자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만약에 합격하게 된다면 편입과 고민할 만큼 매력적인 학과를 써보자는 생각에 경제학부를 선택했습니다.

연세대 수시 논술 시험을 앞둘 당시, 저는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수시 논술 경쟁자들은 수능공부, 내신공부와 병행하여 논술을 준비했을 것이고, 논술 실력에 한해서는 1년 반 동안 논술 공부만을 해온 제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편입 기출을 처음부터 공부하기에는 양이 그다지 많지 않고 수시 기출 역시 편입 기출과 기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현수 선생님은 연세대 수시 논술 기출들을 먼저 다룬 뒤에 편입 기출로 넘어가십니다. 현수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간 저는 시험을 앞두고 근 10년 간의 연세대 수시 논술 기출을 모두 맛보았기에 연세대 수시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 있었고 어떤 문제 유형과 관련 지식들이 출제되는 지에 따라 변별력 있는 답안을 만들 수 있는 선택지들을 체화 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수학이었습니다. 수학 문제의 답을 못 맞히면 합격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시 논술에서 제 수학 실력은 너무 불안했습니다. 앞서 얘기했던 방식대로 수학 공부를 급히 했으나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수학 문제의 답을 맞출 확률은 30% 정도라고 생각했고 최대한 2-1번까지의 논술 문제를 빠르게 작성하고 최소 30분을 남겨둔 상태에서 2-2 문제에 접근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시험장은 매우 피곤한 상태로 갔습니다. 알바를 병행하며 시험 전날까지 수학을 벼락치기로 공부하였기 때문에 4일동안 잠을 4~5시간 정도 밖에 못 잤습니다. 시험 전까지 계단을 오르내리며 피곤함을 좀 없앴고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논술 문제인 2-1번까지는 수월했습니다. 출제된 제시문도 그동안 봐왔던 익숙한 내용의 제시문들이었으며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1-1번은 다른 지원자들과 구별되도록 구체적으로 문제를 접근하여 작성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출제된 1-2번 비교문제에서는 현수 쌤이 늘 강조하셨던 인간의 도덕 원리의 기반이 감정에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와 이성에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차이에 대한 내용이 그대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출제자가 요구하는 핵심 용어인 이성, 감정, 공감 등을 답안에 넣었고 풀이 시간도 세이브할 수 있었습니다. 계획했던 대로 30분을 남기고 수학 문제 풀이를 시작했으며 운이 좋게도 수학 문제가 쉽게 출제되어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여유를 두고 수학 문제를 풀었던 터라 계산을 통해 도출된 답으로 나름의 평가도 3~4줄 정도 적은 상태로 마무리했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편입 커뮤니티에서 제가 쓴 수학 문제의 답이 정답이라는 내용을 보자 내심 합격을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제가 합격할 줄은 몰랐습니다. 항상 현수 선생님께 첨삭을 받다 보면 저 스스로 답안을 작성할 때의 느낌과 쌤의 평가는 매우 달랐기 때문입니다. 저 스스로 제 답안에 받았던 좋은 느낌이 평가하시는 교수님들에게도 좋게 느껴질지는 불확실했습니다.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시 합격 발표도 편입 시험 직전에 발표되는 이상 지금 하는 기대들은 마음을 들뜨게만 할 뿐 본게임인 편입 성공에 도움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묻어두려고 했고 편입 공부에 임했습니다.

 

9. 편입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하는 조언

저는 진심으로 연고대 편입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독편사편입논술학원과 김현수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타 학원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독편사편입논술학원만큼은 학원의 제 1순위의 목표가 기존 수강생들의 합격이라는 점을 학원 다니며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원 홍보에 열중하여 수강생들을 늘리고 이득을 취하는 데 치중하는 학원들도 많은 반면,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은 적어도 달콤한 말들로 학생들을 끌어들여 돈을 버는 것이 주 목적인 학원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학원 홍보와 새로운 수강생 확보에 집중할 바에는 기존 수강생들이 볼 교재와 논술 연구에 투자하겠다는 원장님의 말 그대로 합격을 위해서는 어느 학원보다 철저하고 나은 길을 제시할 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학원에서 배출하는 합격생들의 비율만 보아도 신뢰가 가고요. 단톡방을 통해 꾸준히 논술 공부를 놓지 않도록 장문의 글을 쓰시고 관리해주시는 원장님과 실장님, 조교님들 덕분에 1년이라는 기간동안 논술 공부에만 집중하여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의 선생님들은 모두 합격에 도움을 줄 뛰어난 분들이시겠지만 저는 김현수 선생님의 수업만 줄곧 들어왔기에 김현수 선생님의 장점들을 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김현수 선생님은 입시에 있어서 정말 현실적인 사람입니다. 1차 합격이 아닌 최종 합격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십니다. ‘배경지식은 그닥 중요하지 않다. 독해를 통해 제시문을 이해하면 된다.’는 식의 비현실적인 말들은 절대 하지 않을 사람입니다. 실제로 김현수 선생님은 배경지식, 독해, 유형을 논술 실력의 3요소로 말하며 배경지식의 유무가 합불을 좌우한 문제들에서는 이러한 지식을 아는 자만이 출제의도에 맞게 답을 작성할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학원생들에게 전달하십니다. 자신이 실제로 느낀 부분들을 곧이 곧 대로 강의에 담아내기에 믿고 공부하면 됩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쌤의 성격은 쌤이 작성하는 모범 답안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수학처럼 딱 떨어지는 답이 없는 논술 공부에서는 모범이 되는 선생님의 답안을 참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현수 선생님은 다루는 논술 문제마다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는 변별력 있는 답안을 제시하며 그 답안의 논리나 표현 역시 현실적으로 대학생 수준의 학생들이 체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쉽게 작성하십니다. 첨삭을 하실 때에는 잘 쓴 답안임에도 변별력을 더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을 충고하셔서 따라가다 보면 최종 합격을 위한 실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을 포함한 많은 합격 경험 때문에 학교가 무엇을 원하는 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십니다. 논술은 학교가 원하는 답을 써내야 합격하기에 선생님의 역량이나 공부 방식에 따라 실력이 180도 바뀔 수 있는 시험입니다. 그렇기에 학교가 어떤 답안을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현수 선생님은 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실제 결과도 이를 증명하기에 합격을 희망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지금까지가 학원과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개인적인 공부 방법과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들을 좀 해드리고 싶습니다.

 

<공부 조언>

1. 필사!! 무조건 필사!!

첫 도전 때는 필사를 잘 하지 않았습니다. 글을 필사하다 보면 아무 생각 없이 따라 적게 되고 공부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필사를 하지 않은 것이 불합격한 이유라고 생각이 들었고 두 번째 도전에서 저는 정말로 3월부터 풀었던 모든 답안을 직접 손으로 필사하였습니다. 필사를 집중해서 하면, 쌤이 답안을 쓰며 했던 사고를 곱씹을 수 있고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보다 세밀하게 답안을 읽으며 쌤의 숨겨진 의도들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단순히 무신경하게 쌤의 답안을 따라 적기만 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세밀하게 분석해서 쌤의 왜 이런 표현을 썼으며 이런 식으로 글의 분량을 배정했지? 등등 쌤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ex. 같은 표현이 중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렇게 썼구나~, 핵심 키워드는 제시문에 나온 그대로 써서 키워드를 잡았다는 것을 출제자에게 어필하려 했네~ 등등) 또한 앞으로 스스로의 답안에서도 사용할 좋은 표현들은 따로 적어두었다가 답안 작성 시 써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논술은 항상 나누는 사고가 중요!

불합격의 가장 큰 이유는 심심한 답안 작성입니다. 세밀하게 출제된 포인트들을 나눠서 잡지 못하고 대충 뭉뚱그려 작성한 답안은 올바른 소리만을 해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항상 시험장에 있을 나 자신을 생각하며 변별력 있는 답안을 위해서 논리를 세밀하게 나누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하다는 점에서 긍정적/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보다는, ~이러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라는 점에서는 부분적으로 부정적이다. OR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라는 부분에 한해서는 부정적이다. 이런 식으로)

 

3. &나의 꿀팁들 정리!!

쌤이 수업 중에 하시는 꿀팁들이나 스스로 문제를 풀며 느낀 팁들은 정리하고 계속해서 되새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저만의 꿀팁 노트들을 만들었고 논술 문제를 풀기 전에 팁들을 읽고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제가 정리했던 팁들을 예로 들자면,

<고대 1번 요약 문제>

반박, 재반박 포인트를 꼭 잡자/마지막에 비판이 1문장이어도 그것이 핵심 논지/핵심 키워드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최대한 살려두자/

<적용형 문제들-평가,설명,비판>

양면 평가 가능성 체크하자/최대한 대응 포인트들을 세밀하게 찾고 일일이 대응하자

<비교 문제>

비교 기준인 논과 그 이유인 증을 철저하게 구분하자/공통점 조금이라도 세세하게 쓰자/비교 기준의 인과관계를 만들자 등등이 있습니다.

 

4. 항상 수업은 맛있게 들을 수 있도록 관리!

수업 중 쌤이 하시는 말들을 최대한 이해하기 위해서는 쌤이 다룰 논술 제시문과 문제들을 자세히 파악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원에서 내준 과제를 푸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쌤이 어떤 부분을 강조하실지 미리 생각해두는 것도 수업을 100% 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업은 최대한 좋은 컨디션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어떨 때 집중력이 높아지고 쌤이 하는 말들이 귀에 잘 들어오는 지를 파악해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같은 경우는 수업 전 10분 정도 엎드려 자고 나면 피곤함도 사라지고 졸지 않고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수업 전 엎드려 10분을 자고 일어나서 수업을 듣곤 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가능하다면 빨리 수업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프린트 물이나 교재에 필기했던 내용을 공책으로 옮겨 적으며 하나의 수업 당 2~3시간 정도는 복습에 투자했습니다.

 

<마음가짐 조언>

1. 누구나 불안하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연고대 편입을 위한 논술 준비 과정은 대체로 허무하고 불확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 하나의 선택이 합불을 결정하는 논술 시험을 위해 공부하다 보면 압박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죠. 그러나 대부분의 합격자들 역시 합격은 생각치도 못한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뿐입니다. 모두 불안하시겠지만 그 불안감에 휩싸이는 것보다는 공부를 통해 다스렸으면 좋겠습니다.

 

2. 아쉬움의 눈물보다는 감격의 눈물

입시가 끝나면 어떤 결과이든지 간에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불합격을 하면 아쉬움과 후회의 눈물일 것 같았고, 합격을 한다면 감격의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재수를 하며 본의 아니게 두 눈물을 모두 흘려봤는데, 감격의 눈물이 훨씬 좋더라고요. 글을 읽고 계신 분이 실패를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쉬움의 눈물 뒤에 흘리는 감격의 눈물은 정말 달다는 것을 말해드리고 싶고요, 첫 번째 도전이시라면 첫 도전에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 열심히 도전하시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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