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쌤의 <정의란 무엇인가>특강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논술 수험생을 위한 철학 나침반"입니다. 철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막막해하는 입문자들을 위해 철학의 굵은 뼈대 개념들을 하나씩 수험생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올바르게 설명해 주십니다. '정의'라는 무거운 단어 하에 포섭된 여러 개념들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가이드 해주시고, 흐름대로 짚어주시면서 마침내 마이클 샌델의 '자유적 공동체주의'란 무엇인가 깨닫게 해주셨을때 제가 느꼈던 지적 쾌감은 말로 다 할수 없을만큼 짜릿했습니다. 

 그 동안 기억도 안나는 오래전부터 집 책장 한켠에 꽂혀있었던 <정의란 무엇인가>를 여러번 읽으려고 도전했지만 항상 책을 완독하고 난 뒤에 개운하지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건 제가 스스로 독서를 통해 책에 등장하는 여러 사례들과 개념의 피상적인 정의까지는 알 수 있었지만, 그동안 알고있었던 통념적인 수준에서 어려운 개념어를 잘못 이해하는 둥 단추를 잘못 끼워나가면서 저도 모르게 어딘가 한 편이 찝찝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3시간에 압축된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나서 '아, 공리주의란 이런 것이구나. 이런 개념은 과연 사전적 정의만으로는 알 수 없는 배경적 지식 하에서 이해해야 하는 거구나.', '자유주의와 자유지상주의의 차이가 이런것이었구나..' 등 절대로 혼자서는 알아낼 수 없는 깊이의 배경적 설명하에 올바른 철학 접근법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올바로 정립된 개념들을 논술 수험생의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려주시니, 아마 논술을 공부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김현수 선생님의 <3시간에 완성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수험생들에게 한 줄기의 빛과 같을 듯 합니다.

 논술에 꼭 필요한 철학적 배경지식들을 이토록 압축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체화시켜주시기 위해 강의를 마련해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의 논술 본 수업에서 만나볼 선생님의 명강의가 너무 기대됩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듣지 않는 수험생들이라 하더라도 스스로 체득하기 어려운 방대하고도 무거운 개념들을 '올바르게 효율적으로' 정립해 나가기 위해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단시간 압축된 강의라고 해서 결코 그 내용이 적은 게 아닙니다. 그 동안 공부를 해오며 어려운 인문학적 개념과 낯선 단어에 답답함을 느꼈던 수험생에게는 이 강의가 그 동안 오인했던 개념들을 올바르게 재정립시켜주고 앞으로 철학적 개념들을 확장수용해나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갖추어야할 사이트를 열어줄 것입니다. 또 처음 논술을 시작해서 배경지식을 어떻게 쌓아나갈지 막연한 수험생들에게는 강의에 등장했던 키워드와 개념어들의 정의를 이해하고 강의 플로우대로 차근차근 짚어보는것만으로도 앞으로의 논술 공부 여정의 나침반 길잡이가 될 것이므로 모든 논술 수험생들에게 어떠한 방면으로든 큰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