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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T <7월 독해특강> 수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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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5. 07.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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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강후기

김현수 선생님의 독해 특강은 단순한 문제 풀이를 넘어, 텍스트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하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통찰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법학부 학생으로서 리트 지문을 자주 접했지만, 그동안은 다독을 해도 내용을 흡수하지 못하고 막막함만 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김현수 선생님은 미시독해와 거시독해를 통해 핵심을 짚어주십니다. 특히 이번 특강에서 긴 리트 지문을 부등호를 통해 핵심만 간단하게 요약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첫 번째 공동선 지문이 정말 어렵다고 느껴졌는데 선생님께서 핵심과 연결 구조를 짚어주신 부분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으로 정말 깔끔한 요약 모범답안도 인상깊었습니다. 모든 논술의 핵심은 요약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저는 450자 안에 완성도 있게 답안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현재 문단마다 요약하는 연습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글을 완성하는 데 급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특강을 통해 독해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었고, 앞으로 더 완성도 있는 글을 쓰고자 하는 동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김현수 선생님의 수업을 듣지 않더라도, 이 특강 하나만으로도 얻어가는 것이 많았습니다. 다른 수업과 시간이 겹쳐 이번 독해 특강만 현강으로 들었지만,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생기면 좋겠습니다!

 

2. 법 판사/도덕 판사 중 어떤 판사가 좋은 판사인가?

세 번째 지문에 관련하여, 법 판사 도덕 판사 중 누가 좋은 판사일지 이미 고민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판사는 정의롭고 도덕적인 판사입니다. 저는 법학을 전공한 학생으로서 법이 사람들에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고요. 하지만 법을 배우고 사회적 현실을 접하면서, 단순히 도덕적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항상 정의로운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음을 느꼈습니다.

법학 교수님의 말씀으로는 실제로 판사들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여 진실을 숨기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골프장 접대가 근무시간인가?’에 대해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법 학자들이 근무의 연속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판결은 근무의 연장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합니다. 이면을 분석해보면, 모든 골프 접대를 근무로 인정할 경우 사회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이를 부정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사회적 파장이 있음에도 진실을 숨기지 않은 판사의 판결도 존재합니다. 로스쿨 예비인가 처분 판례에서는 법원이 예비인가 절차의 위법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기각한다는 점을 명확히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파장을 고려하더라도 그 한계를 정확히 언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더라도 그 이유와 한계를 명확히 드러내는 태도는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가 생각하는 좋은 판사는 도덕적인 판사지만, 사회적 현실을 고려해 불가피한 경우 이를 진솔하게 알리는 판사입니다. 법과 도덕,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좋은 판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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