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영학과 일반편입 후기
전적대 및 스펙
인서울 상위권 대학 동일계
대외활동 2회 공모전 2회
2.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에서 100B반(김현수T, 김동국T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3. 준비 과정
3.1 논술준비과정
일단 학원에서 100B반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 받은 교재들을 정독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학원 다니는 내내 독편사학원에 정말로 고마웠고 제 합격에 원동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이 학원이 이러한 자료들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기출문제나 여러 교재들은 복원이 잘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학원 고객 유치를 위해 준다기보다 정말 제 합격을 위해 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제가 100B반이어서 그렇게 논술을 일찍 시작한 편은 아니었기에 진도가 많이 밀려있었는데 앞서 말한 자료들로 진도를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2025년도나 다른 반에서도 이러한 분위기였는지는 제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 공지방에 올라왔던걸로 봐서는 올해도 유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수T 수업은 정말 선생님께서 논술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강의를 하신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 학원강사들이 본인의 연고대 편입논술합격 횟수를 많이 자랑들하시는 하는데 사실 김현수 선생님은 더 높은 합격실적을 가지고 있으십니다. 논술시험이라는 일정한 합격률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험에서 선생님의 그러한 실적만 봐도 선생님이 논술시험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교재를 보면 정말 논술에 대한 이론적 배경이 탄탄하면 이는 제가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방향성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모범답안은 정말 놀라운 퀄리티를 자랑해서 논술의 정답이 있다면 아마 현수쌤의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국T 수업에서 조금 더 실전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 수업시간에 다른 학생들의 글들을 접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아 저런 관점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겠구나’를 많이 느꼈고 다른 사람들 글을 통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들이 무엇이고 좋은 습관들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이 제게 굉장히 도움이 되었던 이유는 이러한 습관들이 좋다. 나쁘다를 혼자서만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적이 많았었는데 그런 것들을 정말 많이 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논제들을 포용력있게 봐주셔서 제가 실제 시험장에서 작성할 수 있는 답안의 퀄러티를 평준화시키는 데 도움이 많이되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학원에서 준비해주는 매주 모의고사가 있었는데, (9월 시작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시간관리측면에서 제 행동규칙들을 조금씩 정립해나갈 수 있었고 모의고사 퀄러티가 괜찮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학원에 모의고사반(?) 같은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모의고사반을 수강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될정도로 이거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2 학계서 작성과정
고대도 지원했었지만 사실 학원측에서 제시해준 전략에 따라 연대에 조금 더 집중했었기 때문에 고대 자소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반면 연대 자소서는 정말 열심히 썼던 것 같습니다. 제가 기본적으로 자소서에 넣을만한 재료와 이야기들이 조금 많은 편이어서 미리 어떤 부분을 어떻게 쓸까 정도는 논술시험보면서도 계속 생각해두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원장님의 자소서 특강 덕분입니다. 학계서의 핵심이 무엇인지 굉장히 강조를 많이 하셨어서 학계서를 쓰면서도 그 중심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1차 합격 이후 학원에서 매칭해주신 멘토님이 원래 학원에서 제공해주시는 서비스보다 더 열정적으로 봐주셔서 이전에 제가 써갔던 자소서를 거의 다 통째로 뜯어 고쳤습니다. 그래서 정말 감사했고 그 덕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편입논술을 도전하시는 분들게 드리고 싶은 말
세상 모든 공부가 그렇지만 특히 편입논술은 혼자하는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면 절대 합격하지 못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는만큼 학원에서 큰 도움을 받았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걸 소화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서 시험장에서 쓰는 과정까지는 온전히 저 혼자 고민하고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터라 정말 하루에도 같은 문제를 몇 번이나 고민해보고 풀어보았고, 현수쌤이나 동국쌤이 주신 모범답안을 어떻게 하면 나도 생각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시간안에 저런 비슷한 수준의 글이라도 쓸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과정인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시키는 것을 다하는 것을 넘어서 무언가 그것을 스스로의 것으로 만드려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반드시 1차 끝나고 학계서 작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사실 연세대 1차합격을 확신하지 못 했어서 완전히 몰입해서 작성하지 못했다가 발표난 후 이틀동안 진짜 생고생했습니다. 그러니깐 꼭꼭 미리미리 작성하세요!
또 당부의 말씀이 토익은 꼭 미리 준비하시고 그걸 기준으로 과를 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미리 토익점수를 900점 이상 받아두었고 원하는 과도 확실해서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그냥 단순히 연세대 학벌이 필요해서 경쟁률 보고 마지막까지 지원 어디하실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토익 점수 미리 받아두세요. 가끔 자신의 토익성적을 과신하다가 피보는 사례가 있다고 학원에서 정말 주의 많이 주었습니다.